아-아- 정말 슬프다. 아프다.

대한민국의 전직 국가정보 최고책임자라는 인물이 일본잡지에 인터뷰한 내용을 접했기 때문이다. 그의 이름은 김만복이라고 한다. 노무현 정부시절 국가정보원이라는 조직의 책임자였다.

인터뷰내용을 보면 김씨는 일제치하의 이완용과 같은 커다란 세가지 대역행위를 저지른 것을 알수있다. 세가지 대역죄를 살펴보자.
김만복이란 역적이 인터뷰를 했다. 그것도 국내가 아닌 일본잡지에 말이다. 더군다나 그 잡지는 좌익잡지이다. 대한민국 안보의 최후보루를 책임지던 사람이 뭐가 두려워 일본에서 그것도 유력언론도 아닌 일개 좌익잡지와 인터뷰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그 자체만으로도 국가적 망신이 아니고 뭐겠는가. 이게 바로 나의 첫번째 아픔이고 슬픔이다.

두번째는 첫번째로 올라야 될지도 모르겠지만... 북한의 천안함 도발을 천안함 ‘침몰’로, 연평해전을 ‘연평패전’이라는 단어 등을 사용했다는 점이다. 그에겐 우리 조국을 지키다 산화해간 대한민국의 국군장병들이 북한보다 못한단 말인가? 정말 통탄할 일이다. 하늘에서 우리 순국영령들이 천벌을 내릴지도 모른다. 이게 바로 두번째 아픔이고 슬픔이다.

세번째 나의 아픔이고 슬픔은 김씨가 “많은 전문가들은 한국 국방부의 반박에 설득력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주장한 부분이다. 마치 김정일 추종세력들이나 쓸법한 표현을 서슴없이 사용했다. 그렇다면 전직 정보 최고책임자가 생각하는 천안함 사건의 진실은 무엇이란 말인가? 똑똑히 밝혀주길 바란다.

이와같은 세가지 대역죄를 범한 김씨는 관연 어떤 인물이었을까? 그의 과거를 되짚어보자

국민들은 지금도 김씨가 2007년 10월 노 전 대통령과 평양에 가서 김정일이 내미는 오른손을 허리를 반으로 접으며 맞잡았던 장면을 잊을 수가 없을것이다. 도무지 간첩 잡는 사람의 태도가 아니었고, 이런 김씨 덕분에 그의 옆에 있던 국방장관이 '꼿꼿장수'라는 얘기를 들었다.

또한 그는 2007년 8월 아프가니스탄에서 인질로 잡힌 샘물교회 교인들의 석방 협상을 하러 현지에 가서 국내외 언론들과 인터뷰를 하고 자신의 활동내용을 홍보자료로 만들어 돌리기 까지했다.  세계 정보기관 역사에 없는 일이다.

지금 시점에 인터뷰를 한 김씨의 의도가 무엇인진 잘 모르겠다. 하지만 상기와 같은 사실을 보면 그는 분명 대한민국의 대역죄인이고 출세욕이 넘치는 인물임을 알수 있을 것이다. 도대체 이런 김씨가 어떻데 대한민국 최고 안보기관의 수장이 될수있었고, 또 그당시 그 기관이 어떻게 돌아갔는지 그리고 김정일에게 정보를 상납하지나 않았는지 엄격하게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결국 김씨는 재직 중인 2007년 12월 18일 방북해 김양건 통일전선부장과 만난 뒤 그 대화록을 한 달 뒤에 외부인사 14명에게 흘려준 일이 문제가 돼 자리를 물러났다고 한다.

대한민국을 욕되게 한 김씨... 나는 그의 진심과 정체가 정말 궁금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