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7월 7일 새벽 고흥군 도양읍 화제 현장에 있었습니다.
모든 읍민들이 보고 있었고, 그 중에 저도 한 사람입니다.
읍민들이 할 수 있는건 소방차 진입이 원할하게 진입 할 수 있도록
노력한것 외엔 아무것도 할수 없었습니다.
미처 대피하지 못한 3층에 아가씨는 울부짖며, 살려 달라며 애원하고 유독가스 때문에 얼굴을 창가 밑으로 내밀며 살려달라고 애원 했습니다.
한참후 소방대원이 왔었고, 이젠 살겠구나하며 안심을 했는데,
전혀, 소방대원은 아니한 행동으로 충분히 살릴수 있는 생명을 방치하고 말았습니다. 아가씨는 시멘트 맨바닥으로 떨어져 그만....
그때서야 우리 읍민들을 우롱하듯 사다리를 펼친 것이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도양읍민 으로써 소방대에 항의 할 내용을 몇 가지 적겠습니다..
※첫째ㅡ불과 3분거리도 않된 현장에 신고한지 20분이 넘어서야 왔습니다.
※둘째ㅡ저는 재산도 중요하지만 생명이 최우선이라 생각합니다. 사람은 살려달라 애원하는데 주민들도 저 아가씨 먼저 살려달라 애원하는데 모든 주민들 말을 무시하고 소방 호수 풀면서, 불끄는데는 열심히 하더군요... 물도 안 나오면서,,,,,,,,,,
과연, 도양읍의 화재를 책임질 119대원들이 소화전이 어디 있는지조차 모를정도로, 읍민들이 이렇게 생명을 위협 받고 있어야만 하는지,,,,
※셋째ㅡ같은 건물 옆 3층에선 20대 초반의 젊은 청년이 살려달라 애원했는데 아가씨는 이미 떨어져 병원으로 후송했고, 똑같은 상황인데 전혀, 대책조차 세우지 않은 119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19는 있으나 없으나 한 결과고, 결국은 녹동 청년들과 의용소방대랑 합심하여 포터탑 머리 위에 사다리 놓고 젊은 청년은 무사히 구조하였습니다.
※넷째ㅡ열심히 노력한 119대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더욱 더 열심히 하여 파리 목숨보다 못한 도양읍민의 생명은 당신들이 알아서 열심히 목숨을 앗아 가기를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도양읍 체육회 ,녹동 JC ,녹동 선후회, 녹동 체육 동우회, 녹동 라이온스, 녹동 로타리, 녹동 와이즈맨등 각 사회단체와 주민 그리고 젊은 청년들이 모두 모여, 이 안타까운 일때문에 모두가 시위에 동참 하였습니다.
책임자를 문책하고 사건 경위를 충분히 조사하여 우리 읍민들이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을 당하지 않기를 바라며 도양 소방파출소, 보성소방서 서장님을 불러놓고 항의 했건만, 구렁이 담 넘어가듯, 그 순간 모면하려는 그 모습들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끝으로,,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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