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없는 병원 직원들에 대해 몇 자 적습니다.
본인은 만40세의 성인남자입니다.
지난 8월 23일 평소 건강이 안좋아 한양대학교 구리병원에 간 조직검사를 하러 입원을 하게 되었고,
입원 전 외래에서 담당교수님께 검사는 3일이나 4일 걸린단 말씀은 들었습니다.
23일 오전에 준비를 하고 입원을 하였으나 방사선과 스케쥴 상 먼저 검사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하루 연기 된다는 소리에 전 4일이 소요되는 쪽으로 판단하고 4인실이었지만 차액이 그리 큰돈은 아니길레,
그당시 다인실도 없고 하여 4일 정도는 부담하겠다는 심정으로 검사일을 기다렸습니다.
그리하여 월요일 입원하고, 화요일은 그냥 대기하고, 수요일에 검사를 하게 되었는데, 일정이
많아서인지 제가 점심시간에 임박해서 검사장소인 초음파실로 가게 되었고, 검사를 하시는
선생님들 대화내용이 “빨리 빨리 하자”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간 조직검사에 대해서 설명을 하시길 검사관이 들어가는 쪽에 국소마취를 하지만 간혹,
약 20~30%정도의 환자들은 약간의 통증을 호소하고 그 외는 전혀 통증도 못 느낀다 하더군요.
그러나 저의 경우는 예외였습니다.
뱃속을 다 들어 내는듯한 고통에 엄청난 아픔을 호소하였더니 이상하다 하며 다시 한번 더 한다며
두 번째 조직 채취하는 기구가 들어 올 땐 호흡곤란까지 나타나며 오른쪽 목부터 머리, 어께 등에
상상하기 힘든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검사하시는 선생님들은 이렇게 심한 통증을 느끼는 환자는 처음이라며 내일 다시하자며
그날은 두 번다 조직채취를 하지 못하고 병실로 올라왔습니다.
병실로 돌아와서는 계속되는 통증에 진통제를 투여하고 목을 주무르고 무척이나 고생을 했습니다.
오후에 담당 교수님이 오셔서, 조직을 채취하려던 부위를 살펴보시고는 접근방법에 있어서
갈비뼈간의 간격이 너무 좁은 곳으로 접근을 하다보니 늑간 쪽에서 골막이 찢겼거나,
약간의 들어가는 방법에 따라 신경을 건들었을 수도 있으나 걱정 할 정돈 아니고 일주일정도
지나면 통증은 사라질거라 했습니다.
다음날 또다시 간 조직 채취를 하기위하여 다시 초음파실로 갔더니, 말씀하신대로 교수님과
주치의 선생님들이 검사를 참관 하셨습니다. 전날 교수님께서 내일은 바쁘셔도 내려와 보신다고 그러셨거든요..
또다시 전날과 똑같이 검사를 시행하는데 둘째날은 갈비뼈 아래쪽으로 채취관을 삽입하는데 전혀 통증이 없었습니다.
선생님들이 한번 더 채취를 하신단 말씀에 전 하나도 안아프니 열 번이라도 하시라는 여유까지 있었습니다.
전날 통증에 비하면 정말이지 언제 했냐는 식으로 아프지 않게 하셨습니다.
무사히 검사를 마치고 다음날 저는 퇴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퇴원수속을 마치고 원무과에 수납을 하러 들러서 수납창구에 있는 직원분 한테 자의에 의해서가
아닌 입원기간이 하루이상 길어진 것에 불만을 이야기하자 창구에 계신 분은 안쪽에 계신분이 담당이니
창구 안으로 들어가라 그래서 안식구와 함께 안으로 들어가서 황당한 광경을 봤습니다.
남자직원중 한분은 성인 싸이트를 아주 열심히 보시는 중이었고, 다른 한분은 프리셀 이라고 하던가요?
카드 게임을 즐기시고 계시더군요. 아주 열심히...
제 안식구가 민망해하자 성교육에 열중 하던 분은 화면을 바꾸시더군요..
전 담당하시는 분에게 처음 입원 하는 날에 삼사일 걸릴줄 알고 입원을 했고 자의가 아니 타의에
의해 입원기간이 길어졌으니 100% 다내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건의를 했습니다.
옆구리가 아파서 제대로 움직이지 못 하는 것에 대해선 본인 치료를 위한 검사를 하기 위한것이고
통증 또한 일시적인 방사통 이란 말씀을 들었길래 거론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입원비에 이의제기를 하자 담당하시는 분은 자기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만 하여
별다른 답변을 듣지도 못하고 원무과를 나서는데 좀 억울하고 담당자란분이 무성의 하단 생각에
화도나고 하여 별관에 있는 병원장실까지 아픈 몸으로 갔습니다.
병원장실은 일반인에겐 참으로
문턱이 높았습니다.
병원장실을 갔으나 말 한마디 재대로 못하고 총무과로 안내해버리더군요 비서란 아가씨가.
총무과에서 위에 나열한 문제점들을 예기했더니 또 다른 직원에게 인계하여 또다시 설명을 하였습니다.
그분은 성함이 최대연 이라는 분으로 무척 성실 하신 분 같았습니다. 제 말에 자기 노트에
메모까지 해가며 참으로 성심껏 이야길 듣더니, 이러한 문제는 자기가 초음파실, 주치의, 원무과
등에 자세히 알아보고 원장님 결제를 받은 후에 통보 해 줄 테니 돌아가라 했습니다.
하루치 병원비가 얼마나 한다고 이 난리를 치냐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에겐 그렇치가 않습니다.
저는 2000년 2월에 교통사고로 인하여 2년 가까이 병원 생활을 하였고, 한양대병원 본원에서 수술도
여러차례 하었으나 끝내 두다리 모두 관절 운동기능을 상실하여 지체장애 3급이 되었고 어느곳에도
취업도 못하고 면에서 기초생활보호로 해주셔서 정부 지원금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걷지도 못하고 사고전에 대형차 운전을 하였지만 이젠 오토 차량만 운전을 하니
취업은 생각도 못하는 처지입니다.
생활형편이 이러하여 예상보다 2일이나 길어진 병원비 몇푼도 제게는 큰 액수일수밖에요.
그러나 금전적인 손해보다는 항양대 구리병원 직원들의 무성의에 화가나서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겁니다.
원무과에서 로비를 바라보녀 숱한 환자들과 보호자들을 바라보며 열심히 일하는 것 같은
그들의 눈속엔 야한 성인싸이트나 뒤지고 시간이 남아돌아 게임이나하며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그 사람들은 한양대학의료원 구리병원의 얼굴입니다..
참으로 능력좋은 사람들이죠? 능력이 좋으니 할일 다하고 점심시간도 아닌 근무시간에 그러고들 있죠?
그 사람들 월급 누가 줍니까? 정부에서 주나요? 아니죠? 저같은 환자들이 치료비로 낸 돈으로 급료가 나가겠죠?
한양대병원 원장님 직원 줄이시고 환자들에게 좀더 신경 써주시는건 어떠한지요?
훌륭한 의사선생님들과 친절한 간호사 선생님들 바쁘게 뛰다니는 다른 직원들 보기에 창피하지 않습니까?
전 정말이니 금액을 떠나서 입원비 다낸 것이 아깝고 그러한 돈으로 저런 직원들이 월급 찾아가는
것에 화가 나서 이렇게 글을 올린겁니다. 답변좀 해보시죠?
더욱 화가 나는 일은 오늘(9월 10일) 총무과에서 답변이 안오길레 전화를 해봤습니다.
최 재연 이란 분을 바꿔주더군요.
그날 일을 자세히 기억하고 계시길레 왜 통보를 안해주냐고 물어보니 제가 정식으로 민원제기 한 것이
아니라 그날 자기 노트에 끄적거려 놓은걸로 일을 매듭지었다 하네요..
한양대 병원은 정신민원 비정식민원이 있는줄은 제가 미처 몰랐습니다. 가제는 게 편 이란 말이 실감 나는군요.
또다시 병원장실 전화 시도를 해봤습니다. 역시나 안계시다는 비서의 답변.
총무과에 알아보고 연락준다 하더군요.. 역시나 무소식...
계란으로 바위를 치고 있나요? 지금 제가?
한심한 원무과 직원들.... 그에 뒤질세라 더 한심한 총무과...
화이팅!! 한양대 직원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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