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미술부문(특히 서예)이 개판으로 돌아가는 것을 국민들은 아시는지요.....
저는 미협회원중의 한사람입니다.
우선 익명으로밖에 말하지 못하는 현실이 답답할 따름입니다.
나하나 총대멘다고 될일이 아니라는 의식이 우리 예술인,나아가서 국민 전체에
팽배해있습니다.
도무지 어디서부터 이 부정부폐의 사슬을 끊어야 할까요.
사실이지 저 또한 그 진흙탕속에 발을 묻고 예술을 한답시고 하루를 살아간다는 것이
때론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만..
.그렇다고 입다물고 내일에나 충실하고 있기에는 우리 민족의 역사앞에 부끄럽기까지
합니다.
올해 집행부가 새로이 바뀌고,나름대로 대통령상 및 장관상도 새로이 만들고 하여
크게 개선되는것 같지만 겉으로만 그렇고 더 곪아터지고 있습니다.
그잘난 대통령상과 상금 올린 덕분에 그나마 좁은문의 선발인원만 턱없이 줄고,
그에 질세라 나눠먹기 식의 선발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런 충격적인 사실 아십니까?
소문이 퍼져나가고 있지만...입선, 특선을 하려면 톡톡이 사례를 해야합니다.
얼마나 부패했냐면, 심사위원이 당해년도엔 누가 될것이라는 것쯤은 초대작가라면
누구나 점침수 있고, 그렇다면 그다음에 행해지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미리 작품사진 찍어 예상 인물, 아니 확정된 심사위원들에게 전달되는 것입니다.
-너무 충격적인가요?-그러니 들러리들이야 어디 심사나 받겠습니까?
점 찍은것 뽑아올리기도 머리 아프실텐데, 허허...이것이 작금 우리의 현실입니다.
여기서 한가지 변명아닌 변명이라면 제가 개인적으로 뭐가 그리 잘났기에 우리 스승님
한분 퇴출시키자고 실명으로, 아님 기자회견이라 물증들고 나가서 해야 합니까?
그럴 용기 솔직히 없습니다.
허나 대다수 그런 관행을 술자리에서나 토로하고 누군가 대신 개혁을 해줬으면 하는
바램만 갖고 피를 토하는 이들같이 살기도 싫습니다.
물론 이제서야...저두...
우리 예술인들은 그래도 이시대 고통에 찌든이들에게 한줄기 빛을 나누는 작품에만
전념해야하는 이들로 남고 싶습니다. 그러니 제발 어떻게 좀 해주세요, 하소연합니다. 감사합니다.
관광부 장관님은 뭐하는 분인가요?
문화계가 다 썩어문드러졌는데......
대한민국의 예술문화를 올바른길로 인도 해줄 사람이 이렇게 없는겁니까?
말도 꺼내기 실어하는 오랜 동안의 관행처럼 되어버린 이쇠사슬을 끊지 않고 서는
대한민국 예술(미술....특히서예)의 미래는 없읍니다.
누가 빨리 특단의 조치를 내리지 않으면 큰일납니다.
한국미협, 한국서협, 한국서가협 이 3단체 외에 모든 자질구레한 단체들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제발!!!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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