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에 한 나무꾼이 깊은 산속에 들어가 도끼로 나무를 찍는 중에 어디선가 맑고 호탕한 웃음소리가 들렸다. “이 깊은 산속에 누가 저렇게 즐거운 웃음을 웃을까?” 호기심이 생긴 나무꾼은 나무 베는 일을 잠시중단하고 웃음소리가 나는 쪽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산 정상서부터 흘러내리는 개울가 수백 년은 묵었음직한 커다란 고목아래에는 마치산신령 같은 풍채의 두 노인이 바둑을 두고 있었다. 마침 나무꾼도 바둑이라면 한 수한다고 자부하는 터라 노인들이 바둑 두는 뒤서 조용히 구경하기로 했다.

그런데 노인들이 두는 바둑은 절묘했다. 바둑 한수 한수가 자기는 전혀 생각할 수없는 수를 두는 노인들 바둑판에 정신이 나간 나무꾼이 해질녘이 돼서야 돌아서서 원래 나무 베던 장소로 갔다. 그런데 그 자리에 던져둔 자신의 도끼자루가 썩어문드러져 있었다. “별일도 다 있구나?” 하나 해가 져 어둡기 전에 집에 돌아가려고 부지런히 마을로 내려왔다.

마을에 도착하니 분명이 자기가 사는 동네인데 아침에 집을 떠날 때 모습과는 상당히 달라 있었다. 우선 아는 사람이 없었다. 간신이 자신의 집을 찾아간 그 곳에는 웬 젊은 부부가 살고 있었다. 나무꾼이 자신의 이름을 밝히고 젊은 부부가 자기 집에 사는 내력을 물었다. 젊은이 대답이 그 성씨에 이름이 같은 증조할아버지가 백년前산속에 나무하러 갔다가 돌아오지 않은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이다.

나무꾼이 가만히 생각해보니 신선세계 바둑한 판이 인간사 백년이란 걸 깨달게 됐다. “신선노름 하는 거 구경하다 도끼자루 썩는 걸 모른다.”는 말은 거기서 유래된 것이라 한다.

前정권의 실세2인자가 그 자리를 물러 난지 물과 수일밖에 되지 않았는데,

벌써 형사고발당해 출국금지란다. 아무리 생각해도 죄가 있다면 맡은 직책을 소홀히 하고 주군위해 충성한 것 밖에 없는 것 같은데, 직위 내놓기 무섭게 웬 소추란 말인가?

주군 쪽도 건국이레 처음으로 고위직퇴임後 강남요지에 수백 평 사무실을 내는 건 봐서 뭔가 단단히 방어진지를 구축하는 모양 세다. 대사건이 터질 것 같은 예감이 든다. 그런 단단한 방비책으로 보아 출국금지 당한다 해도 별일은 아닐 걸로 생각이 드나 혹 잘못돼 고구마줄기 당기듯이 주렁주렁 뭔가 딸려 나온다면 이 또한 불행의 역사한 페이지가 될게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