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시장경제에서는 모두가 알고 있듯이 일반 소비자가 고객입니다.
기업은 고객인 일반 소비자를 위해 최선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고객은
그에 대해 마땅한 비용을 지불하게 됩니다. "소비자는 왕이다", 소비자 감동" 등은 모두 이를 반영한 것이 겠지요.
이는 누구나 알 수 있는 단순한 상식입니다.
그런데, 이런 상식이 아직도 통하지 않는 곳이 있더군요.
잘 아시다시피 국가의 구성요소 중 중요한 부분이 국민입니다.
따라서 국가의 운영기구인 정부의 고객은 당연히 국민이겠지요.
고객인 국민은 양질의 서비스와 품질을 기대하고 국민으로서의 의무를 수행합니다.
특히 납세의 의무는 위에서 말씀드린 비용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부분이겠지요.
단지 다른 점은 일반기업에겐 서비스를 제공받은 후에 서비스 제공자에게 직접 비용을 지불하지만.
정부의 경우, 지불하는 대상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체가 다르고 선불의 성격이 강하다는 것이겠죠.
이로 인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체가 최선을 다하지 않더라도 불만을 이야기 할 수 없거나,
제공하는 주체가 불만을 개선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을 하지 않더라도 고객 입장에선 다른
대안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 동안 과거 정부에 비해 참여 정부에선 정부기관의 노력으로
많은 부분에서 개선이 되었다는 것을 관공서를 방문하거나 제공받는 서비스를 통해 느껴왔습니다.
그런데, 겉으로 드러나는 구호나 서비스보다 중요한 부분을 간과하는 것 같아 말씀드립니다.
금일(4월13일) 오후 5시40분경 수서 우체국을 방문하였습니다.
업무를 처리하고 주차장을 나가려고 하는 순간, 정문에 검은 승용차가 대기하고 있고 몇명의
사람들이 차문을 열고 서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더군요.
"아마 높은 양반이 나오는가 보다" 라고 생각을 하고 주차장을 나서려고 하자.
제 차를 제지하더군요. 기다리라고..... 그 분(?)이 나갈 때까지...
누가 고객이고 누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체인지...
고객 접점에서 직접 국민을 상대하는 분들 많이 변했고 수고하십니다. 그런데 이런 모습보면
변했다는 것 하나도 안 믿어집니다.
개선을 해야할 부분을 정확히 파악하고 제대로 개혁해야 하지않을까요. 정말 누가 변해야
하는 건가요
차량번호: 서울 55 더 9805
7975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