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만
한국교육방송공사(EBS)도 청와대 비서관 출신 인사의 부사장 임명이 내부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
고석만(高錫晩ㆍ56) EBS 사장은 지난 2일 권영만(權寧晩ㆍ45) 전 대통령비서실보도지원비서관을 부사장으로 임명했다.
이에 대해 EBS PD협회(협회장 김병수)는 권 부사장의 임명은 ’낙하산 인사’라며임명 철회를 요구했다.
EBS PD협의회는 5일 성명을 내어 “가장 공영적이고 독립적이어야 할 EBS에 청와대비서관을 사임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부사장으로 왔다면 이것은 낙하산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권영만씨는 방송사 경영경험이 검증되지 않은 인물이며 부사장 임명 과정이투명하지 않다”고 반발했다.
EBS PD협의회는 권 부사장 임명을 즉각 철회하고 공개적인 인선 절차를 거쳐 새부사장을 임명하라고 고 사장에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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