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돼지 순대도 위험
중국 관영 신화사통신(新華社通信)과 JST,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돼지 내장으로 만든 순대를 먹고 복통 설사를 일으키는 중독(中毒) 사례가 여기 저기서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북경(北京)발 23일 15시 13분 입력, CNN은 23일자 신화사통신이 전하는 바라면서, 지난 주, 광동성(廣東省)에서 돼지 내장을 먹은 70 명 가량이 그 중독증상을 일으켰음을 전하는데, 위생당국은 그 원인을 돼지 사료에 위법 첨가물인 수육정(痩肉精)을 양돈업자가 넣었기 때문이란다.
중국 영자신문 차이나데일리(China Daily)에 따르면, 그 불법 사료를 사용한 양돈업자 세 사람이 이미 구속되었다고 하는데, 그 수육정이란 그것을 사료에 첨가하면 지방(脂肪)분이 적어져서 고기가 고가로 팔리는 모양이다. 그러나 그 약품은 인체에 해롭다는 것이 알려져 있으므로 사용금지약품이다.
사용금지이건 인체에 해롭건 그 약품을 사람이 먹을 식품에 넣어서 돈만 벌면 그만이라는 것이, 중국사회, 특히 하류 양식농가사회의 풍조인 듯하다. 그들의 사전에는 돈, 모리 등은 있어도 양심(良心)은 없다.
그 수육정을 돼지 사료에 첨가하면 돼지가 흥분해서, 붉은 색으로 변해서 돈육가격이 오른단다. 그래서 그들은 그 약품을 '비밀병기(秘密兵器)라고 한단다. 그러나 그것을 사람이 먹으면, 손발이 떨린다, 배탈이 난다, 심하면 황천행이다.
중국에서는 2006년 9월에도 그 수육정을 첨가한 사료로 양돈을 해서 그 고기와 내장이 상해(上海)에서 팔려 300 명 이상이 입원하는 소동이 일어났었다. 악덕상인이란, 사람의 탈을 쓴 악마와 같다. 돈만 생긴다면 남이야 어떻게 되든, 내 알 바가 아니라는 동물들이다. 혹시나, 우리 나라에도 그 수육정이 든 순대가 없으려나.
참으로 중국상인은 믿을 수 없다. 식품에 쇳덩이를 넣어서 무게를 속이려 들더니 이젠 돈만 많이 생긴다면 남이야 죽건 말건 오불관언이란다. 그런 족속들이 만든 것이라면 나는 공짜로 주어도 먹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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