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른 친구한테 들은 바로는 촌지주는 방법도
더욱 교묘해져서 이젠 교사 집으로 택배를 보낸다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요즘 겉으로는 촌지를 주고 받는 것에 서로가 부담을 느껴서
그런 방법을 쓰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아무튼 이런 것도 단속해서 근절해 주십시오.
그리고 강남만 하지 말고 지방에도 단속해 주십시오.
강남만 그런 것이 아니라 지방도 촌지 관행이 만연되어 있습니다.
특히 신도시의 경우 그 정도가 극에 달할 정도 입니다.
제가 들은 바로는 매달 정기적으로 몇 십만원씩 주는 사람도 있더군요.
정말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왜 교사가 촌지라고 미화시킨 돈을 받는 건가요?
아이들을 맡긴 학부모가 죄인입니까?
급식 배식하러 오라, 청소하러 오라, 오라는 건 왜 그렇게 많은지...
학교에 학부모가 찾아오지 말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돈을 받는 것만이 처벌해야 하는 건가요?
언론 보도를 보니 케이크 상자나 사과 상자를 받았다고 하던데,
그런 것은 왜 받는 거지요?
공무원들이 일처리 해주면서 사과 상자 받나요? 케이크 받나요?
기업체들이 고객들을 상대로 업무처리 하면서 무슨 답례품을 받나요?
물론 고마운 마음에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 그런 것이 인지상정이고 오고가는 것이 정이라면 학년이 끝난 뒤
정말 한해동안 수고하셨다는 의미에서 작은 선물을 받는 것이지
학기 중에는 정말 받으면 안 됩니다. 교사 본인이 차별없이 한다고 하더라도
받는 것 자체가 학부모에게는 부담스러운 행위입니다.
마지막으로 교사 뿐만아니라 촌지를 준 학부모들도 같이 처벌해야 합니다.
촌지는 물론이고 케이크, 사과상자등도 뇌물입니다.
뇌물이 별거입니까? 대가(우리 아이 잘 봐달라)를 바라고 주는 것은 다 뇌물입니다.
뇌물를 받으면 뇌물수뢰죄, 뇌물을 줬으면 뇌물공여죄에 해당합니다.
정말 교사들의 반발에 굴하지 마시고 더욱 힘내셔서 이 땅의 공교육이 바로
설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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