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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태광실업의 불법정치자금 의혹 수사에 대해. 검찰이 모든 의혹을 명백히 밝혀줄 것과 불법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20여명의 열린우리당 의원들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유기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노 대통령 후원자인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측근들(부인,임원 등 6명)이 5.31지방선거 직전 열린우리당의원 20여명에게 불법정치자금을 줬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고 말하고, “경남도 선관위가 박 회장 부인과 태광실업 임원 등 6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의뢰해옴에 따라 검찰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유기준 대변인은 “후원금을 받은 의원들 중에는 친노계 성향으로 분류되는 의원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고 말하고, “이 가운데 어떤 분은 분양가 12억원이 넘는 55평형 아파트에 당첨되었다고 하는데, 집 없는 서민들에게는 집값이 내릴테니 지금 집을 사면 낭패라고 해놓고, 대통령의 최측근이라는 사람이 12억이 넘는 대형아파트를 청약했다는 것 자체가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일”이라고 성토했다.
유 대변인은 “후원금이 동시에 입금된 정황으로 보아 불법적인 것일 가능성이 크다” 고 밝히고, 검찰이 모든 의혹을 명백하게 밝히고, 불법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20여명의 열린우리당 의원들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현행법은 법인자금이나 타인 명의로 정치자금을 기부하는 것을 금하고 있는데, 태광실업의 박 회장은 16대 대통령 선거 때 노 대통령의 측근인 안희정씨에게 7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준 혐의로 벌금 3,000만원을 선고받았다. 또한, 일부언론에 의하면 후원금을 받은 의원들 중에는 친노(親盧) 성향으로 분류되는 의원들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보도 되었다.
<2006.11.24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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