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오늘의부정부패 > <h5>중환자를 침대에서 떨어트린 병원

어머님의 수명을 단축시킨 노인병원!(사진첨부)

너무 억울하고 분통 터지는 일을 우리 가족이 당하고만 있기에 참을 수가 없어서 이 글을 올립니다.
저의 시어머님은 지금 연세가 85세이시며, 5년 전부터 노환으로 지내셨습니다.
그동안 제가 모시다가, 가시는 날까지 만이라도 조금 더 나은 곳에서 편히 계시게 하자는 가족들의 권유로 충북 제천시 천남동 355-5 제천 노인 병원(043-640-6000)으로 어머님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병원에 입원해 계시면서 어머님의 건강이 많이 좋아지신 것 같았고, 간병인들이 친절하게 잘해드리는 것 같아 마음이 놓이고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10월16일 저녁, 노인 병원 간호사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어머님의 기저귀를 갈아드리다가 어머님이 얼굴을 부딪치시는 바람에 멍이 드셨다는 겁니다.
저는 놀란 마음으로 다음날 아침 병원을 찾았습니다. 어머님의 왼쪽 얼굴에 시퍼런 멍이 들어있었습니다. 잠시 후 이사장님이 오셔서, 얼굴 X-ray를 찍어봤는데 아무 이상이 없으니 걱정 안 해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어머님이 걱정되었지만, 그래도 노인 병원을 믿었습니다.
그런데 10월24일 저녁, 무슨 과장님이라며 병원 쪽에서 다시 전화가 왔는데 어머님이 허리 쪽이 많이 아프시다고 해서 사진을 찍어봤더니 대퇴골이 부러졌다고 했습니다. 간병인들이 기저귀를 갈다가 어머님을 침대에서 떨어트린 것이 원인이라는 말에, 어떻게 노인 분들을 모시는 병원에서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나! 하고 분통이 터졌습니다. 10월16일 어머님께서 얼굴을 다치신 그날, 이미 대퇴골에 이상이 생겼는데 노인 병원 측에서는 10월 16일부터 24일까지 거의 열흘가까이 가족들에게 숨기며 방치한 것입니다. 어머님께서는 허리가 아프다고 아무리 소리 질러도 누구 하나 와보는 사람이 없었다고 하셨습니다.
그 후 10월 26일 어머님을 원주 기독교 병원으로 모시고 검사를 했는데, 어머님께서 너무 연로 하셔서 수술을 할 수 없는 상태인데다가 수술을 한다고 해도 모든 면에서 위험한 일이라고 했습니다.
저희는 어머님을 다시 노인 병원으로 모시고 올 수 밖에 없었고, 그 뒤로 노인 병원에서 어머님의 상태는 점점 안 좋아지셨습니다. 눈도 제대로 못 뜨시고 귀에 대고 얘기해야 간신히 알아듣고 대답하셨습니다. 이런 일이 있기 전에는, 걷거나 앉아계시지는 못하셔도 세끼 꼬박꼬박 잘 드시고 가족들과 반갑게 이야기 하실 정도로 정정하셨으며, 귀가 무척 밝으셔서 간병인들이 다른 할머니들께 하는 말도 다 들으시고 일일이 참견까지 하시던 건강한 분이셨습니다. 그런 분을 노인 병원에서 이렇게 만들어 놓았으니, 정말 가슴이 아프고 화가 납니다!
노인 병원에서는 아무 대책 없이 그냥 누워계시게 하기에 제천 서울병원으로 모시고 왔는데 원장님 말씀이, 이미 몸이 많이 경직되어 있고 고관절로 인하여 합병증이 온 상태이니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어머님은 중환자실에서 산소 호흡기에 의존하여, 의식조차 제대로 찾지 못하고 계시고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손발이 몰라볼 정도로 파랗게 부어올라있고 얼굴까지 부어올랐습니다. 그리고 심장이 붓고 폐에 물이 차 매우 위독한 상태에 계십니다.
지금 노인 병원에서는, 기저귀 갈다가 그랬다 하기도 하고 시트를 갈다가 그랬다고도 하며 말을 번복하고 있고, 합의금을 운운하며 말도 안되는 태도로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어떻게 가족들한테 미리 알리지도 않고, 응급조치 하나 제대로 하지 않아 몸이 경직되어 부어오르고, 결국 의식을 찾지 못하실 정도까지 방치해 두었단 말입니까.. 이해할 수 없고 화가 납니다!!
그리고 그 병원에 다른 노인 분들도 많이 계시는데, 그 분들과 그 가족들이 어떻게 안심할 수 있을 것이며, 이런 일이 다시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어떻게 확신 할 수 있겠습니까?
지금 제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이 어머님께 너무나도 죄송스럽고, 억울합니다.
저희 가족들을 위해, 그리고 그 병원에 계신 다른 분들께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위해 제천 노인 병원을 꼭 처벌해야합니다.
저희는 지금 여러분들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도와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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