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가음정소방서 119 구조대원을 고발합니다..
저는 여지껏 경험 해보진 못했지만..메스컴이나 주위여론에 의해 우리가 필요로 할때 언제든지 달려 와줄수 있는 준비된 119구조대라 믿어 의심치 않았고 그럴꺼라고 믿어왔습니다.
그러나 저희가 겪었던 일들..무참히 아버지가 눈앞에서 사라져 갔을때 저는 비로써 느꼈습니다. 하나뿐인 아버지를 잃어버린 자식으로써 이 사고를 그냥 넘길수 없습니다. 들어보세요!! 누구의 부주의로 인하여 우리아버지가..우리 곁을 떠나셨는지..
11월 25일 새벽 2시 40분경..집에서 주무시던 아버지가 갑자기 숨을 헐떡였습니다. 이런적이 없었던지라 당황스러운 저희 가족은 긴급하게 119전화번호를 눌렀습니다..
저는 전화기에 대고 "아빠가 숨쉬는게 이상해요~아빠가 숨소리가 약해요~" 여러번 반복해서 불렀고 급하게 찾았습니다.. 하지만 오겠다는 말만 남기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저희가족을 그런 아버지를 곁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고 119구조대만이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5분도 안 걸리는 거린데 시간이 지나도 119구조대의 흔적은 찾아 볼수가 없었고 다시 수화기를 들고서 2번이나 더 통화를 하였습니다. 마지막 통화시 들려왔던 아저씨의 목소리는 "집에 올라가는 중이라"말했으며 저는 전화를 끊고 밖을 내다보니 그때서야 아파트 단지 안으로 119차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일분일초가 급한데 119구조대의 모습은 너무 느긋했습니다. 그 시간동안 아버지가 어떻게될지 아무도 몰랐기에.. 저희가족을 무서움에 떨어야만 했습니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는 119구조대원에 모습에 눈이 뒤집혔습니다. 어떻게 지금 환자의 상태를 이야기했음에도 불구하고 긴급의료기구 하나 없이 들것하나 들고 올라왔고 숨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환자임을 알면서도 응급처치기구(산소호흡기)를 들고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상식적으로 알 수 있는 CPR(심폐소생술)은 보통 심정지가 오게되면 심폐소생술을 하게 되는데 크게 각 장기에 산소를 공급하는데 있습니다.. 심폐소생술을 하게 되면 인공적으로 심장을 짜주는 역활을 하기 때문에 심장에 있는 피가 온몸으로 돌게되며 적혈구에 있는 산소까지 같이 갑니다.. 특히 뇌 같은 경우는 산소가 5분만 없어도 뇌사로 빠지기 때문에. 그걸 최우선으로 막아야 하므로 심폐소생술을 즉시 해주는 겁니다. 119대원이라면 당연히 먼저 시도해야하는 부분인데도 불구하고 시행하지 않았고 그 당시에 제가 보았던 대원들의 모습은 잠을 깨지 않은 모습이었고 들것 또한 반대로 밀고 들어왔습니다. 결국 저희가 제대로 밀고 들어와 아버지를 뉘어 들였습니다.
그렇게 응급처치 없이 차에 이동을 했고 차안에서조차 응급처치는 없었습니다. 다만 작은 산소호흡기하나로 아버지의 응급처치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대원들은 잠결 이어서인지 산소호흡기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였고 산소호흡기는 그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이동되는 그 시간동안 저희 아버지에 숨소리는 서서히 사라져만 갔습니다. 결국 병원 응급실에 도착한 저희 아버지를 두고 의사들이 한마디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조금만 더 빨리 왔으면 살수 있었다고" ~~~
만약 10분만 더 빨리 구조대원이 왔더라면. 만약 응급처치를 제대로 해줬다면. 만약 산소호흡기 작동을 제대로 해주었다면..과연 저희아버지가 그렇게 눈을 감았을까요?
저는 원망스럽습니다. 한번도 아버지가 없는 세상은 생각해 본적 없었고 여지껏 저희가족은 아버지에 의지하여 살아왔습니다. 평온한 저희 가정에 이런 불행한 일이 생길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그 전날 퇴근하여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서 "마이 달링~사랑해" 이 마지막 한마디를 남긴 채 아무런 말씀도 하지 못한 채 그렇게 가버리셨습니다. 저는 119구조대를 고발합니다.
저희 아버지 살려내세요..아직 할일도 많으신 분입니다. 아직 때가 아닌데 보여드릴 것도 많은데 이렇게 보낼 수 없습니다. 누구의 부주의로 인하여 더 남은 인생을 그렇게 허무하게 가신 아버지입니다. 저는 절대로 용서할 수 없습니다. 그때의 모습이 지워지지 않습니다. 잠이 덜깬 119구조대원들에 모습을.............
이렇게 그냥 넘길 순 없는 문제이기에 이 글을 올립니다...
6849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