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맣게 사무실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경기가 너무 어려워 미수금만 늘어가서 정말 사무실이 오늘내일 하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영등포 세무서에서 세금 150만원 연체로 인해 저희 거래처로 대금지급 정지 이던가?
하는 통보가 갔습니다.
물론 거래처들은 난리 났습니다.
이런 불량업체랑 거래하지마라.... 그 회사의 윗선에서의 지시였습니다.
150만원의 체납금을 받기위해서는 부동산 차압, 통장차압, 사무실 보증금 차압..등 방법은 많았습니다.
상기의 방법의 차압은 제가 아무튼 열심히 일해서 해결하면 되는것입니다.
근데....
영등포세무서는 저의 숨통을 끊는걸로 방법을 정했습니다.
너무나도 황당한 상황이라 여기저기서 10만원 20만원 빌려서 간신히 해결했습니다만...
이미 상황은 거래처가 모두 끊겨버렸습니다.
이제 저는 모든 살길을 잃고 어쩔 수 없이 사무실을 내놓았습니다.
그나마도 계약기간 이전이라 제가
부동산에 직접 내놓았는데 나가질 않아 전혀 일도 없고 보증금만 까먹고 있습니다.
이나마도 다까먹으면 이사비용마저 없습니다.
150만원 연체의 대가가 제 숨통이었습니다.
제 숨통 끊긴걸로 150만원 없어진것도 아니고 전 다 냈습니다.
담당자의 얘기로는 그러게 왜 연체했냐는 겁니다.
그렇죠.... 죄를 졌으니 벌을 받아야죠...
그런데 모든 죄는 거기에 합당한 벌이 있는데....
제가 150만원 연체한 죄에 합당한 벌이 과연 제 거래처에 이런 사실을 통보하여 간신히 일하고 있던 저의
유일한 살 길을 이렇게 잔인하게 끊어버리는 것이었는지는 ... 글쎄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아니것 같은데요.
흡사 빵훔쳐다고 사형선고하는 꼴이네요...
그러겠죠.... 그러게 왜 빵을 훔쳤느냐고...
아무튼 저는 10년을 모담아 온 일에서 정말 눈물을 머금고 정리하고 있습니다.
저의 마지막이 어처구니없게 150만원 연체로 인해 강제 폐업하게 될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물러가지만 이런점은 하루빨리 검토하여 저같은 어처구니없는 피해자가 생기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잔인한 국세청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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