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공군, 가미가제 전술로 南 공격한다? [2007-10-18 ]
[김정일 선군정치의 목표는 대한민국이다]
최근 北 공군에서 약 20년간 사병과 장교(대위)로 복무하다 작년 2006년 5월에 탈북한 탈북자 박oo씨(42세)가 "北 공군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이 구사했던 가미가제(神風) 전술, 즉 '자살폭탄공격'으로 대한민국을 공격할 것이다"는 충격적인 증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7월,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13년간 南 라디오 방송을 몰래 들으면서 진실을 깨닫게 되었고, 사람답게 살고 싶어서 가족과 함께 서해상으로 뗏목을 타고 南으로 왔다"고 밝힌 그는 "北 공군의 주력기는 월남전 당시에 전성기를 누렸던 러시아제 Mig-21(약 300기)과 Mig-17, Mig-19(약 200기)로서, 南 공군의 최첨단 주력기인 KF/A-16 및 F/A-15K와 비교해 상당한 열세의 전력이며, 北 공군 조종사들도 南 공군과의 공중전이 벌어질 경우 최소 80% 이상 격추당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南 영토를 폭격하기도 전에 공중에서 대부분 격추당할) 이러한 현실은 北 공군 수뇌부의 대남 공격전술을 바꿔놓았으며, 北 공군 조종사들은 전원 '자폭 비행사' '육탄정신' '이 한 몸 그대로 폭탄이 되어 적(대한민국)의 구축함에 날아들 것이다“와 같은 사상교육을 철저하게 받고 있다고 한다.
또한 北 공군은 南의 원자력 발전소 같은 시설을 노린 자폭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전투기를 개조하기까지 했으며, 北 조종사들은 라디오를 통해 (南을 비롯한) 한반도 주변국의 군사력을 상세히 파악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인터뷰 도중 그는 北 공군기지의 배치 상황과 전력 및 공군사령부의 소재(평양시 중화군), 지휘체계, 병력, 北 공군 내부 실정 등을 상세히 증언하기도 하였다.
인터뷰 말미에서 그는 "개전과 함께 대다수의 공화국 수비대가 무기를 버리고 도주함으로서 불과 몇 달 만에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美軍에 체포되어 사형된 이라크 전쟁에 공포감을 느낀 김정일의 지시로 北 공군에는 美 공군의 전술을 교육하는 '만 전쟁'이라는 교과목이 신설되었으며, 美 우주사령부가 운용중인 정찰위성의 감시를 피해 그물로 위장한 토굴식 비행기 갱도(셀터)의 위장을 강화하였다고 말했다.
또한 각 연대별로 20~30기의 가짜 비행기를 만들어 초정밀 유도폭탄(스마트탄) 공격에 의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김정일은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햇볕정책에 의해 지원받아 온 천문학적 규모의 인도적 지원금이 전략 공군기 구입에 쓰이지 않았다고 단언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했다.
북한은 지난 2000년에 Mig-21을 개량한 Mig-21 비스 전투기 200기를 러시아로 부터 수입하고, 北 공군 수뇌부가 南 공군의 주력기들과 맞설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Mig-29 전투기를 대량 수입하는 등 南北 적화통일을 목표로 하는 선군정치를 강화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04년 발간된 대한민국 국방부 국방백서는 南北간 공군 전력을 비교한 보고서에는 北 공군의 총 병력은 약 5만 명으로 추정되며 그 중 조종사는 약 2천명으로서 전체 항공기 1,000기 중 약 900기가 즉각 출동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대한민국 공군의 총 병력은 약 6만 명이며, KF/A-16과 F/A-15K를 주력으로 하는 약 800기의 항공기를 갖추고 있다. 북한 공군 병력과 남한의 공군병력이 거의 비등한 것으로 나타나는 대목이다.
오주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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