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국가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국마사회 소속 서울 경마장을 8년 가까이 다니고 있습니다.
처음엔 직장 동료가 경마장에 놀러 가자고 하길래 거절했는데, 매주마다 3차례에걸처 제의 하더군요.
처음엔 속으로 미친놈 집 몇 채 날려 먹을려고 환장했나보다 생각을하고 거절했습니다. 저의 근무처는
과천 정부제2종합청사 였습니다. 승강기 관리 업무를 맡고 있었는데, 토요일, 일요일만 되면 공무원
퇴근시간 조금 지나게 되면, 근무는 하지 않은채 , 근무서야할 직원들이 몰래 경마장으로 가곤 했습니다.
5명이 서야 할 근무를 혼자 서자니 억울하기도 하고 쓸슬하기도 하더군요. 그래서 다음엔 같이 가려고
마음 먹었는데, 그 뒤로 계속해서 경마장을 다니기 시작 했습니다. 처음엔 2,3만원 가지고 했으니까,
잃든지 아니면 따든지 그런것에 별 관심을 갖지 않고 말 달리는 것 구경하고, 배팅 않하기는 맹숙맹숙
하니까 , 몇 천원 씩 배팅을 했죠. 그런 세월이 어느덧 6개월쯤 지나고 경마공부도 했다고 생각하니까,
자신감도 생기더라고요. 어느‹š는 2만원 가지고 갔는데 20만원이 되기도하고, 10만원 가지고 갔는데
전부다 잃다시피하고 1만원 남았는데 , 그것으로 정신 바짝 차리고 하니까, 다시 본전이 된 적도 많았죠.
결국 1년 동안 잃은 돈은 계산상 없드라고요. 그래서 계속 작은 돈 가지고 하니 별로 재미가 없어서,
판돈을 늘리게되고, 그러다 잃으면 피같은 돈 아까와서 찾으려다 더 많은 돈을 잃고 , 그렇게 5년 6년이
지나니 , 부모님이 뼈 빠지게 벌고 모아서 물려 준 돈 다 날렸죠. 그 당시엔 부동산이 시가로 5,6억 되엇는데
지금 가지고 있으면 8,9억은 될 것입니다. 부모님이 그 재산을 모와 갈 때, 저도 어렸지만 재산 증식에
뜻하지 않은 기여를 한거나 마찬가지죠. 초등학교 때는 매일 김치만 먹고 살았고 , 그것도 아껴 먹을려고
일브러 짜게 했으니까요. 옷은 항상 싸고,후진 것만 입었는데, 더구나 이해가 안갔던 것은, 그 당시에 우리
집이 세 채가 있었다는 것이지요. 있으면서도 나중에 자식에게 재산 많이 물려 줄려는 것이 부모님의 생각
이셨으니까요. 하지만, 결국 그렇게 모은 재산 국가 사업에 헌납하게 되었죠. 그나마 위로가 되는 것은
우리집이 아버지께서 건축일도 하셨지만 , 안양에서 안산으로 농약통,삽,일꾼들 먹일 점심이나 새참
준비까지 버스를 타고 다니며 쌀 농사를 지으시는 바람에 쌀밥만 먹고 자랐다는 것입니다.
나도 모내기 할 때나, 소독약을 뿌려야 할 때나 , 추수를 할 때에 학교를 결석 하곤 했는데, 다음 날
나는 학교에 가서 아파서 못 왔다고 그랬든 것 같습니다. 안양시는 그 당시에도 도심 기능이 강해 ,
농사 짓는 집은 적었습니다. 사회가 산업화 되어 가고 공업화되어가는데, 우리 집은 1차 산업인 벼농사를
짓는 것이 창피하게 생각되었나 봅니다.
물론, 지금 생각하면 전혀 챙피할 것이 없는 것이지만, 그 ‹š는 그랬습니다. 우리 집이 쌀 농사만 짓는
바람에 좋지 못한 기억도 있었죠. 초등하교 4학년 때 국가적으로 쌀이 모자란다하여 학생들한테 30%
혼식을 장려했는데, 어머니에게 보리밥을 싸가야 한다고 햇는데도, 다음 날 쌀밥을 싸주시더군요.
학교에서 점심시간이 되니 도시락 검사를 하더군요. 저는 선생님의 보리밥 30%로 싸오라는 말씀을
어겼기 때문에, 혼날 것이 두려워 안 가지고 왔다고 그랬죠. 한 반이 70명이 넘었는데 한 명은 쌀밥을
싸왔죠. 둘은 교무실로 끌려가서 교감선생님 앞에 세워 졌는데, 우리 담임 선생님은 얘네들 퇴학시켜
버리라고 교감선생님한테 강력하게 얘기 하더군요. 그 때 제 머리 소게 떠오르는 것은 어이쿠 큰 일
났구나, 최소한 고등학교는 졸업해야하는데,아니 중학교라도 졸업해야하는데, 초등학교도 못 나오면
어떻게하나 하고 생각하니 , 세상이 막막하고 ,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나는 서글퍼서
사정을 하며, 한번만 용서해 달라고, 울며 불며 사정 또 사정 했습니다. 그 뒤 어느정도 커서 생각해
보니 , 초등학교 때는 의무교육이라 퇴학을 시킬 수 없다는 것을 알았죠. 정말 지금도 생각하면,
그 때 그 선생님이 증오스럽습니다. 세상 물정 모르는 어린 학생을 그런 방법으로 협박을 하다면 ,
참 교육자가 아니죠. 지금은 그 선생님이 60세는 되었을 것 같군요. 요즘은 세상 참 좋아지고 있습니다.
참 교육을 이루기 위해 많은 분들이 고분분투하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우리 아들 키우다 보니 느끼는
겄인데, 학교가 과거의 권위주의적인 것도 많이 청산 되었고, 민주화가 많이 된 것 같습니다.
우선, 아이들이 예전에 비해선 학교 생활이 자유스럽다는 것을 느낌니다. 예전엔 무엇인가 틀에 박혀
있었던것 같은 데요.
사회 모든 분야가 올바른 방향으로 개혁 되어야죠. 그것이 현재 살아가는 우리들을 위하여, 또 앞으로
살아갈 후손들을 위해서 , 또 우리의 땅과 얼을 지키고, 가꾸려 노력한 선조들의 뜻에 따라서 , 반드시
그렇게 되어야죠. 이제는 제 본론으로 들어 가야겠군요.
혹시 경마장에 가보셨나요? 경마장에서 경마를 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본적이 있나요?
그들의 모습은 초취하고, 눈 빛은 ?점이 없고 허무 그 자체입니다. 누가 그들을 그렇게 만들었습니까?
본래부터 도박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었겠지만 , 아마 대부분은 호기심에서 경마장에 놀러 와서 재미에
빠지고, 잃은 돈 찾으려 발버등 치다 그렇게 된 사람들입니다. 한국마사회에서 가끔 불우이웃 돕기 한다고
광고도 하고 그러는데 , 자신들이 망하게 한 자들을 위해선 도대체 무엇을 도와 주었는가?
마사회는 경마를 운영하면서 국민을 속여먹기 위하여 마사회를 농림부 산하에 두고 경마수입을 농민복지에
쓰는것처럼 위장하고 노름꾼들을 경마에 중독들여놓고 돈을 뺏어먹습니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마사회는 경마 마권을 팔면 거기에서 75%가 당선금으로 나간다고 선전하는데 이말은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마권을 사서 몽땅 잃어버리는 확률이 95%나 됩니다. 그러므로 70%를 속여먹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마권을 10만원 사면 돈을 딸수있는 확률은 5천원이 될까말까 합니다.
이런 확률조작은 컴퓨터로 얼마든지 조작이 가능합니다. 말이 골인을 할 때 도박꾼들의 모습을 보세요.
95% 이상이 허탈상태에 빠져있습니다. 저는 수 백번 이런 모습을 보면서 사기를 당하는지 알면서도
경마에 중독이 된 후부터는 발을 뺄 수가 없었습니다. 경마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전 재산을 농림부와
마사회 그리고 정부의 아주 높은 곳에 빼앗기고 애국자는 커녕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되어 집니다.
만약 그들이 전혀 경마를 하지 않던가, 정부에서 경마장을 없애버린다면, 그 곳에서 뺏은 돈만큼 일반
국민에게서 다른 방법으로 뺏어야 할 것입니다. 마사회는 이런 식으로 돈을 빼앗으며 계속 뺏으려고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절대로 마사회의 사기도박에 걸려들지 마십시오. 이세상의
모든 것을 일어버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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