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들은 2003년 11월 28일에 전남 곡성경찰서에 전입간 후 하루도 빠짐없이 구타 및 가혹행위, 폭언 및 욕설, 협박 등을 당했으며 이 사실을 알릴 방법이 없어서 2003년 12월 12일 11:00경에 많은 사람들이 목격한 가운데 전남 곡성경찰서 3층에 투신했습니다. 하지만 곡성경찰서 간부들은 이 사건을 은폐하여 책임을 모면하려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였고 이에 이렇게 민원을 제출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 아들이 구타와 가혹행위로 자살을 시도하게 만든 곡성경찰서 간부와 가해자(상경 양원석)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바랍니다. 그리고 군복무중 다친 제 아들의 치료비와 보상을 요구합니다. 현재 저의 아들은 전치 12주의 중상을 입고 국립경찰병원에서 치료중이며 저와 제처는 인천 인하대병원에서 항암치료를 준비중입니다. 저의 가족에게는 제 아들을 보살펴줄 사람도 경제적인 능력도 없습니다. 모쪼록 이 서한을 보시고 피눈물을 흘리는 가족들의 억울함을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피해자 아버지 이기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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