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무슨 난세냐! 살기만 좋은데." 라고 말하는 자가 있다면 그는 쓸개 빠진 작자거나 제정신 가진 인간이라 볼 수 없다.

요행이 운이 좋아 한 목잡은 자가 태평가(太平歌)를 부른다고 난세가 아닌 것은 아니다.

서민은 일상생활 밖에 보지 못 한다. 태어나. 시집장가가고. 늙어 죽는다.

칼 든 산적 떼가 나타나 갖고 있던 재물을 빼앗기고, 반항하는 자는 너무도 간단하게 죽어 자빠지면 그런 자연수명도 누리지 못한다. 그런 日常이 반목 되어도 누구하나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 시대이면 난세가 틀림없다.

영웅이 나오는 시대는 노략질하는 산적 때와. 사람을 잡아먹는 괴물들, 입과 콧구멍서 불을 뿜는 용(龍)이 반듯이 있게 마련이다.

영웅이 나타나면 하루 萬里를 달리는 백마와 신비한 검이 준비돼 있다. 그러나 범인(凡人)에게는 보이지 않는다. 그 옛날 400年 이집트의 종살이서 이스라엘 민족을 구한 선지자에게 물과 불을 다스리는 지팡이가 있듯이 말이다.

영웅은 자질구래 한 짓을 하지 않는다. 돈을 중요시 하지 않는다. 돈을 들고 몰래 괴물에게 찾아가 타협하는 짓을 하지 않는다. 그런 행동을 하면 그는 영웅이 아니다.

영웅은 준비운동도 오래하지 않는다.

그리고 입과 콧구멍에서 불을 뿜으며 공격하는 용을 동굴에서 끌어내, 너무도 쉽게 죽인다.

산적 떼와 괴물을 퇴치하고 백성들을 압제에서 해방시켜 자유를 준다.

모든 위대한 민족에게는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영웅의 전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