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겨우 100만원(갑근세떼면 100도 안 됨)을 받고 사는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물론 저보다 더 적게 받고 사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렇게 따지면 거지도 있기에 그런건 안 따지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저희집은 97년 말에 영삼이덕분에 부도가 나서 현재는 집도 없이 이모집에 살고 있습니다.
부도나기전에 저희 아버지는 온갖 세금을 몇천만원씩 내가면서 사업하셨습니다.
그렇게 세금 많이 내도.. 정작 부도나면 나라에선 외면만 하더군요. 참 좋은 나라죠.
그것도 영삼이새끼 때문에 나라가 망한건데..
현재는 부도난 덕분에 힘든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은행빚은 수억이고.. 이모이름으로 된 마이너스 통장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현재 4천만원 빚진 상태)
그리고 제 이름으로 대출 받은게 1천만원이라 한달에 31만원씩 갚아야 합니다.
월급 100도 안 되는데 그 중에 31만원이 대출금.. 10만원이 점심식대, 10만원이 교통비입니다
주차비,기름값,보험료,자동차세만 해도 1년에 440여만원이고 이동통신비도 한달에 3-4만원은 나옵니다
1달에 거의 40만원꼴입니다.
그러면 월급중에 10만원이 남아요. 마이너스 통장에서 계속 빼 쓰면서 살고 있는데..
저한테 국민연금을 내라면서 날라왔네요
그래서 1355전화걸어서 낼 돈이 없다니까 직장인은 무조건 내야 된다면서
말도 안 되는 소리만 합니다.
만 65세 이후에 쥐꼬리 만한 연금 받으려고 지금 먹고 살기 빠듯한데 내야 합니까?
(맨날 고갈 되었다는 뉴스 수 없이 봤습니다. 많이 내고 적게 받는걸로 한다는것도 수 없이 봤고요)
왜 차를 샀냐고 말할까봐 말씀드립니다.
할머니가 장애1급 이십니다. 차도 장애인차량입니다.
모든일엔 예외가 있습니다.
직장인이라고 무조건 징수를 한다면..저희집처럼 은행빚만 5천만원에 장애1급 할머니 모시고 사는..
집도 없는 그런 사람은 어쩌라고 이걸 내라고 하는겁니까
당장 목구멍에 풀칠하는게 중요하지 40년뒤의 일을 먼저 신경써야 합니까?
저 나이 들어서 돈 없으면 차라리 걍 죽던지 알아서 할테니까.. 쓸데 없이 돈 내라고
월급 압류 하겠단 소리나 안 했으면 좋겠네요
종로,중구 지사의 민병준씨랑 통화를 했는데..
신용불량자가 되면 안 낼수 있답니다.
은행빚 안 갚아서 신용불량자가 될까요?
나라에서 신용불량자 구제하겠다고 배드뱅크인지 뭔지 만들어 놓고..
열심히 사는 사람한테 신용불량자가 되서 내지 말라는건가요?
물론 민병준씨는.. 자기가 언제 신용불량자 되라고 했냐고 합니다.
그렇지만 그 방법(신용불량자되는거) 밖에 없다고 해 놓구서 자기가 언제 그러라고 했냐면
뭘 어쩌라는겁니까? 나라에서 시행하는 신용불량자 구제 정책에 정면으로 대치되는 일이잖습니까
은행빚 못 갚아서 이모집까지 은행에 넘겨야 국민연금 납부 예외자로 해줄껍니까?
저희집에서 돈 버는 사람 저 밖에 없습니다. 제가 돈을 300-400씩 벌면 이런거 쓰지도 않습니다.
도대체 뭘 어쩌라는 겁니까.. 당장 굶어 죽던말던 국민연금 내라는겁니까?
당장 집도 날라가고 신용불량자가 되던 말던 국민연금 내라는겁니까?
국민연금의 취지와도 대치되는일 아닙니까? 국민의 안정된 생활을 위해서 라며..
저 같이 이런 어려운 환경에 처한 사람에게 지원금을 주지 못할망정..
자기들끼리 다 해 먹고 날려 먹은 국민연금을 왜! 국민에게 채우라고 하는겁니까
또 해 먹으려구요? 또 뱃속에 집어 넣으려고요?
전 못 냅니다.
청와대 앞에가서 기름 뿌리고 불을 붙이면 붙였지.. 못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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