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양시에 사는 회사원입니다
며칠전 저희 집 근처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돼지를 키우던 돼지 막사에서 불이 나서 약 600여마리정도의 돼지가 모두 타 죽었습니다.
날씨가 점점 더워지니 죽은 돼지들이 화재 현장에 그대로 널려 있어서 심한 악취와 파리등의 벌레들이
들끓고 있습니다.
고양시청의 산업과에 근무하시는 이진철 과장님은
그 화재현장의 돼지들을 따로 소각하거나 처리하는것이 아니라 화재 현장 바닥에
그대로 파 묻으라고 하였고, 현재 모두 뭍힌 상태입니다.
화재가 난 돼지 막사는 고양시의 생활하천인 곡릉천과 불과 100여미터도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곡릉천은 그대로 흘러 임진강과 만납니다. 그리고 그 물은 다시 서해로 흘러들어갑니다.
600여 마리의 돼지들을 그냥 땅에 파 묻었습니다.
문제는 그 지역의 지반이 모래로 되어있어 돼지들의 시체가 썩으면서 나오는 오염물질이 그대로
인근의 곡릉천과 지하수로 흘러 들어가게 됩니다.
지하수의 오염은 불을 보듯 뻔하고 곡릉천 역시 오염이 가속화 되겠죠.
그리고 인근의 토양역시 썩은 동물로 인해 작물들에게 큰 피해가 올것입니다.
고양시청 산업과의 이진철 과장님은 땅에 비닐을 넣고 횟가루를 치고 돼지를 뭍으라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돼지를 매립하는일에는 아무런 감독자와 나와 있지 않았고, 비닐이나 횟가루는
전혀 사용되지 않고 그대로 바로 땅에 뭍혀 버렸습니다.
환경 오염을 막아야할 정부에서 환경오염을 부채질하고 있는게 말이 됩니까?
감독해야 할 감독기관에서 자기 의무를 소홀히 해도 되는겁니까?
저런 일로 인해서 오염된 환경에 피해를 입는것은 그 지역 주민들입니다.
저것을 막기 위해서 여기저기 연락도 많이 해 봤으나
환경부 생활 폐기과에서는 저희보고 검찰에 저런 위법 사실을 고발 하라고 하더군요.
힘 없는 일반 시민이 검찰이라는 곳에 공무원이 저렇게 했다고 고발하는게 쉽다고 생각하는지?
아니면 자기일을 시민에게 떠 넘기는것인지요?
계속해서 환경 오염은 심해져만 가는데 공무원들이 나서서 저렇게 오염을 부채질하니 정말 숨쉬고 살기가 너무 힘듭니다.
제대로 처리해주셔서 오염없는 세상에서 좀 살게 해 주십시오
4869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