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후 ‘한반도 대운하 공약’에 대한 좌익들의 반대 때문에 변질된 공약이 ‘4대강 살리기’ 아닌가.

마치 국민여론인양 위장된 그들의 공세 앞에 양보해준 게 지금의 ‘4대강 살리기’인 것이다.

물론 4대강 살리기 그 자체는 굉장히 좋은 것이다.

그런 4대강 살리기조차도 좌익들이 반대하고 경남도ㆍ충남도의 좌빨 도지사들이 반대하고 있는 꼴을 보라.

그들에게 한 발짝 양보하면 그들은 벼랑으로 밀어버리는 족속들이다.

그들에게 양보는 패배를 의미했던 것이다.

아예 ‘한반도대운하’를 그대로 추진했더라면, 오히려 그들의 기세는 수그러들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4대강 살리기’로 한발 물러 서준 게 그들의 힘을 확인시켜 준 계기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번 대북 쌀지원 문제도 그렇다.

괜히 불쌍하다고 천안함 사과도 못 받고 천안함과 다른 차원으로 취급하여 5천 톤 줬다.

그런데, 북괴가 남북적십자 회담에서 뭐라던가? 50만 톤 달라고 생떼부리지 않던가 말이다.

아예 주지 않았다면 그들이 그 따위 생떼를 부렸을까?

초대형 군사퍼레이드 벌이는 비용은 있어도 쌀 구입할 형편은 못되는 해괴한 경제를 언제까지 도와줄 텐가?

이산가족이라는 미끼를 자원으로 활용하는 북괴나, 이를 대단한 인도적 계기라고 떠벌이는 방송이나 마찬가지다.

한두 번 속은 것도 아니고, 이번에도 이산가족 상봉을 찔끔찔끔 미끼로 사용하는 것이 이젠 보이지 않는가.

그럼에도 이를 대단한 제의라고 떠벌이는 우리네 매체들의 풍조로는 절대 미래가 없다.

여하튼 저들에게는 양보 자체가 패배로 인식한다는 사실을 새겨보아야 할 것이다.

저들에는 ‘밀어붙이기’만이 통한다는 것을 재확인시켜주지 않는가 말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