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은 살기힘든도시
저는 경기도 안산시 호수마을 풍림 아파트 에 사는 이오례 라고 합니다.
안산 호수마을은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2000년 12월부터 입주가 시작되어 올해로 4년째가 되어 갑니다. 안산 신도시는 어느 곳에 비교하여 보아도 살기가 좋은 계획도시입니다. 그런데 주택가 한복판 저의 집 바로 앞에 실외 골프장이 들어서게 되면서부터 불행이 시작 되었습니다.아파트와 골프장의 거리가 20미터가 채 않되 는 정도로 바로 집 앞에서 골프를 치는 겁니다. 저로서는 도저히 상식 밖의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아침부터 골프 치는 소리로 시작해서 야간에는 써치 라이트 조명까지 밤11시 가까이 정말 고통스럽게 하루하루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군다나 실외골프장 높이는 7층 건물 위로 15층 높이의 철탑 에 그물망이 쳐져있어 보기에도 너무 흉물스럽습니다.
또한 최근에 실외골프장의 잇단 붕괴 소식은 두려움에 떨어 잠 못 들게 합니다. 가까운 관내 공단역 옆의 실외골프장도 지은 지 1년 6개월 만에 태풍으로 붕괴되었습니다.
그곳은 다행 이 주택가가 아닌 외진 곳이라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만약 저의 아파트단지 앞의 실외골프장이 붕괴 된단 면 엄청난 인재가 일어날 것입니다.
대한민국 어디에도 이렇게 주거지역 한복판에 거대한 실외골프장은 없을 것입니다. 지나는 사람마다 이곳에 어떻게 이런 골프장이 들어설 수 있는지에 대해 많은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거대한 실외골프장 주변 환경은 이렇습니다. 골프장 타석 앞쪽으로는 아이들이 뛰어놀고 주변시민들 휴식을 취하는 공원과 성당이 있습니다. 무시무한 골프공에 우리의 아이들이나 시민들이 다치지 않을까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양옆 뒤쪽으로 는 저의 호수마을 아파트. 서해아파트. 별망 초등학교. 주공아파트 대규모 주택단지 한복판에 어떻게 다수의 시민들에 피해를 주고 소수만을 위한 한 구조물이 생길수가 있습니까. 지금 골프장이 있는 부지(신도시16블럭)는 저희가 입주할 당시(2000년12월)에는 운동장 부지였으며 99년 10월12일 건설교통 고시 제 99-321호에 의거 일부를 실내운동시설 부지로 개발계획 변경(주민요구 반영과 생활체육 활용으로)되었다고 하였으나 그 당시의 주민은 전혀 없습니다. 그런대 실내운동시설부지가 실외 골프장으로 둔갑한 까닭은 무엇이겠습니까?
(2003년7월8일) 경기도 기초자치단체별 도시계획조례에 보면 주거 밀집 지역에서의 실외골프연습장을 짓지 못하도록 권고한바 있음(2003년7월3일)에 건축 허가가 나버렸다 는 것은 건축주와 허가관청의 계획된 시나리오라 는 것을 자명한 사실이 아니겠습니까?
또한 부끄러운 말씀이지만 우리 호수마을 아파트의 입주자대표회의의 전 회장 권 ** 대표가
실외골프장 측인 한남건설이 건설할 초기에 한남건설의 함바 식당을 경영하였다는 제보가 있었습니다. 권** 대표는 그 당시 골프장 건설반대 추진위원장 을 겸임하고 있었고 한남 측에서 로비활동 차 우리 호수마을에 와서 셔틀버스와 현금을 주겠다는 제안을 하고 난후 골프장건설반대 그만 두었다는 사실 과 한남건설의 함바 식당과는 불가분의 관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권**대표는 그 후 산본 으로 이사를 갔다고 하고 우리 호수마을은 아무것도 모른 체 그냥 세월을 보내고 말았습니다.
그러한 연고로 골프장은 지어졌고, 아무것도 모르고 있던 저와 같은 서민은 골프장의 소음과 불빛 그리고 안면방해와 조망 권, 재산권의 기본적 권리를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집을
헐값에 내 놓아도 집이 전혀 팔리지를 않아 평생을 이곳에서 이사도 못가고 살아야하며,
서민 의 꿈인 집을 날려버려 날마다 실의에 빠져 있으니 우리 호수마을 주민을 안타깝게 여기시어 부디 악독한 실외 골프장을 몰아내 주십시오. 아니면 실내 골프장으로 바꾸도록 도와 주시 기를 앙망합니다.
그리고 여러 공공 기관에 억울 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이후 에는 꼭 신원 불명의
남자(안산시 허가과 라구만 합니다) 가 전화까지해서 같은 협박과 공포감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꼭 이 일을 해결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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