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이상하다. 윤창중의 경우와 너무나 다르기 때문이다.

윤창중의 방미수행 중 일어난 일에 대하여는 성추행범으로 확정되지도 않았는데도 사람 잡아먹을 듯이 여성단체들이 엄청나게 시끄러웠다.

그 이전에 최연희 의원의 여기자 소동도 그랬고, 강용석 의원의 여대생과의 대화 발언에도 그랬듯이 전부 그냥 지나칠 수도 있을 정도로 애매하면서도 경미한 경우였는데, 여성단체들은 엄청나게 날카롭게 쪼아대었다.

이들 윤창중, 강용석, 최연희의 공통점은 우파 쪽이라는 점이고, 성추행 의심만 들어도 확정적인 것처럼 만들어 독기를 뿜으며 쪼아대었다.

특히, 윤창중의 경우 대통령보다 먼저 박지원이 알았다는 데서 얼마나 박근혜 주변에서 저들의 모략이 판을 치고 있는지를 말해주는데도 여성단체들은 이점을 마무도 지적하지 않았다.

그런데, 채동욱의 혼외 아들 문제.....조용하다.

하긴 여대생 토막살인 오원춘의 경우에도 여성단체는 조용했다.

누군 뭐 채동욱 사생활이라고 하던데? 사생활인데 채동욱은 왜 “검찰 흔들기”라고 지껄이냐?

참으로 배알도 없는 성적노예근성에 찌든 관용이다.

한마디로 여성에겐 폭력이 가장 확실한 의사표현 수단이라는 못된 속언을 새삼 되새겨주는 것 같다.

이들의 경우를 보면 여성단체의 본색이 무엇인지 말해준다.

즉, 확정되지도 않은 성추행 문제는 혼외자 문제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우파에게 있어선 명백하게 가려지지도 않은 그 성추행조차도 몰이하듯 확정지어서 인간 이하의 존재로 매도하던데, 채동욱의 혼외자 문제에 대하여 여성단체들이 입도 뻥끗하지 않는다.

이는 여성단체의 본질이 “여성피해 해결과 권익보호”에 있는 것이 아니라 “여성문제를 빙자한 우파 트집잡기”에 있다는 뜻이며, 분명한 것은 여성단체 대부분이 좌익 편이라는 거다.

청문회 때 야당으로부터 칭찬만 들었고, 전두환 전대통령과 국정원 댓글에는 CCTV까지 짜깁기로 왜곡할 정도로 과잉수사 하던 검찰이 통진당 이석기 체포에는 아무도 달려가지 않았다는 데서 이미 채동욱의 본질이 드러나고, 이번엔 박지원이 변론성 발언을 해주는 것 보면, 이미 좌익 야당이 자기 편임을 저들끼리는 이심전심으로 확신하고 있다는 뜻 아닌가.

따라서 이러한 채동욱에게 유독 관대한 여성단체는 좌익 편이라는 거다.

그래서 말인데, 필자가 예전부터 강조한 ‘환경’, ‘인권’, ‘종교’를 빙자한 좌익들의 은신분야에다 “여성”도 추가해야 할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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