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지금이 어느 시대 인데.. 이럴 수가…
여러분! 악몽 같은 군사 독재가 끝나고 문민정부→국민의정부→참여 정부 시대로 접어든 요즈음에도 국영기업 한국 토지 공사와 익산 시청은 아직도 군사 독재 시절에 일하던 방식으로 엄청난 민원을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일찍이 익산시는 만성적인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해 영등동 일대 개발을 직영함으로써 한 몫 톡톡히 챙겼다나요? 그래서 재정난도 해소하고 재미를 봤다고 하네요. 그 짜릿한 돈 맛이 생각나서 이번엔 한국 토지 공사와 결탁하여 모현동 일대를 개발하겠다고 나섰는데, 그것이 글쎄 일부 토지 소유주들의 가정 파탄과 생존권을 위협하는 악질 사업이라네요. 개발 명목으로 건설 교통부에까지 밀어 넣은 문제의 땅은 전체가 225,000평으로서 생산 녹지 지역, 자연 녹지 지역, 공원 지역, 일반 주거 지역을 싸 잡아서 포함시켰답니다. 주거 지역을 제외한 다른 지역은 건물을 지으려해도 제한이 많고 돈이 필요해서 팔려고 해도 사는 사람도 없으니 실거래 가격도 아주 낮아서 토지 공사에서 개발하고 보상해 주는 것이 오히려 유익할 것입니다.
그러나 일반 주거 지역은 상황이 판이하게 다릅니다.
이미 바로 도로 하나 건너서 수천 세대의 APT와 접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거래 가격도 높고 토지세도 비싸게 내며 10년 이상을 정상 가격에 매매하려고 온갖 어려움과 손해를 감수 하면서도 오늘에 이르게 되었어요, 이런 상황을 무시하고 한국 토지 공사가 일괄 매입하여 개발을 하게 되면 주거 지역 소유주들은 평당 100만원 이상 하는 땅을 평당 20만원 정도로 보상을 받게 되며 그것도 빨라야 앞으로 3년 후에나 받을 수 있다면 백주에 두 눈 다 뜨고 땅을 빼앗기는 꼴이 아니겠습니까? 일반 주거 지역은 전체 개발 면적의 10%도 안 되는 땅인데 굳이 함께 포함시켜서 주민들을 고통 속에 몰아넣는지 도대체 이해가 안됩니다. 그래서 저를 포함한 여러 토지 소유주들이 수 차례 시청 실무자들을 만나서 위의 이야기들을 설명하고 시장과 면담했으며 민간 건설 업체가 지주들과 협의 하에 자발적으로 APT를 건설할 의사를 밝혔으나 시청에서는 토지 공사에서 계획 중이니 사업승인이 안 될 것이니 포기하라고 거부해 왔으니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입니까?
익산 시를 발전시키고 지역을 개발한다는 명분은 좋지요, 그러나 그런 명분 때문에 정작 시민 중에서 몇 십 세대가 가정파탄이 날 형편이요, 그 중에 몇몇 토지 주는 빛만 더 가중되게 떠안고 거리로 내 몰릴 상황이 된다면 그 좋은 명분은 이미 의미를 상실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런 심각한 사태를 발생할 것을 수 차례 듣고 뻔히 알면서도 왜 그토록 허울 좋은 명분과 관행을 집착하는지… 도대체 이런 무리수를 감행하면서까지 추진할 만큼 익산 시는 돈을 얼마나 벌게 되며 토지 공사는 얼마나 또 수지 맞는지… 정녕 익산 시와 토지 공사는 토지 주들을 한숨과 피눈물에 밥 말아 먹을 작정인지…
이럴 수가… 세상에 이런 일이 아직도 자행되다니…
3348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