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의 인기가 그나마라도 있었던 것은
그가 열린당에 관여하지않은 호남인이고
그동안 정치를 하지않아서
비교적 비판의 도마위에 오르지 않았고
부정이나 부패에 관여될 위치에 서지 않았다는데에 그 이유가 있었다.
그는 정치적인 역량을 한번도 보여준 적은 없다.
정치를하지 않았으니 말이다.
순수 공무원으로 시키는일만 충실하게한 관료였을 뿐이다.
그러나...
하도 여권에서 인물이 없다보니
그리고 호남인들중에 인물이 없다보니
꿩 아니면 닭이라고
그나마 그래도 인기를 유지한 것이다
그런데 열린당의 국민 경선에 참여한다는 말이 있다
그날로 고건의 인기의 거품은 사라진다
포장마차 벌려놓고
그동안
곧 출하됩니다 하면서
예고편 거품 상품만 팔아먹었는데
이제는 정식으로 가게방으로 들어앉는다는 이야기인데
정식으러 팔아먹을 상품이 없는 것이다
예고편을 보면서
기대 반으로 기다리다가
상점열고 상품을 보니 별거아닌
쾌쾌 묵은 곰팡내나는
철지난 팥고물빵이었더라...
고건의 열린당 입당은
고건의 장례식을 의미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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