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담한 마음으로 이글을 올립니다. 사건의 개요는 이렇습니다.
2003년12월1일 17시10분경 용산구 이촌동 한가람아파트210동
차도에서 시장을 보고 나오시던 어머니(만48세)를 초등학교
6학년 3명중 한명이 5m가량 뒤쫓아 와 어머니의 왼쪽 다리를
걸어 몸의 중심을 잃으신 어머니께서는 차도에 넘어지셔서
지금 이촌동소재 현대아산금강병원에 입원중이십니다.
어머니께서는 지병이셨던 오른쪽무릅과 왼쪽무릅,엉덩이의
통증을 호소하고 계시며 자세한 결과는 12월2일 동병원의
엑스레이,시티,엠알아이 촬영후 의사의 소견이 진행중입니다.
사건발생후 이촌동파출소와 용산경찰서에서 조사한바에 의하면
신용산초등학교 6년생 3명이 가위바위보로 지는 사람이 무조건
지나가는 행인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기로 모의하고 상대적으로
약자인 저의 어머니를 범행대상으로 삼아 실행에 옮긴 것입니다.
이 학생들은 자기들이 형사미성년자로 처벌되지 않는것을 아는지
뉘우치는 기색이 없으며 그 부모들도 진정으로 사과하지 않고
있습니다.
가해자의 부모에게 민사소송상 손해배상청구를 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고 저의 가족은 다음과 같은 것을 원합니다.
지나가는 할머니의 짐을 들어드리라고 가르치지는 못할 망정
할머니에게 유도의 기술을 가르치는 신용산초등학교 교장의
퇴진과 할머니의 다리를 걸고도 킥킥대며 도망가는(주변아파트
경비원의 도움으로 잡았습니다) 그리고 추운겨울날 할머니가
차도에 넘어지면 교통사고를 당할 수도 있다는 인과관계를
판단할 수 있고 고의로 이런 만행을 저지른 위3명의 학생들의
퇴학을 원합니다. 이런 학생들에게 형사법상 책임능력이 조각
된다 하더라도 다른 형벌의 집행을 원합니다.
이글을 읽어보시는 분이 부모님이 계시다면 저와 같은 마음으로
판단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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