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도공, 계약변경으로 1조1000억 낭비
[머니투데이 남창균기자]전국 24개 고속도로 공사비가 최근 5년간 계약변경에 따라 당초보다 1조
1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도로공사가 국회 건교위 안택수(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준공을
앞둔 24개 고속도로 노선의 총공사비가 당초 12조7000억원에서 13조8000억원으로 1조1000억원
늘었다.
공사비가 늘어난 도로는 대전~당진노선 1337억원, 동해~주문진노선 1186억원, 진주~통영노선 11
35억원 등이다.
안 의원은 "무리한 설계변경 등 계약변경으로 인한 예산 낭비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대책을 촉
구했다.
이에 대해 도공은 "공사비 증가분 가운데 설계변경에 따른 것은 10%에 불과하다"며 "대부분은
물가상승과 민원에 의한 안전시설 보강분"이라고 해명했다.
남창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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