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2월 20일 토요일 오전 9시 40분 의정부 신곡2동사무소 옆에 위치한 신곡2동 우체국에 세금낼 것이 있어 고지서를 들고 갔습니다.
세금은 89,490원 이었구. 집에 돈이 마침 50만원권 수표 밖에 없구 해서 가지고 갔습니다. 오널까지 꼭 처리해야 하는 세금 이었죠.
전 창구에 고지서와 수표를 내밀었습니다. 그런데, 창구 여직원이 대뜸 한다는 얘기가 가지고 온 돈에 반이상이 수납금 안되어서 수납을 못한다고 수표를 바꿔서 오라고 했습니다. ㅎㅎㅎ 어처구니가 없더라구요. 그럼 토요일날 이 아침에 어디서 이 수표를 바꿔서 오냐구 물었더니 그건 당신 사정이지 하는 표정으로 쳐다보더군요. 수표를 받으면 화요일까지 자기내도 막혀지게 된다고 부연 설명을 하더군요. 그러더니 그럼 통장을 만들어서 20만원을 저축하면 받아준답니다. ㅎㅎㅎ
그래서 아침부터 싸우기도 싫고 해서 그냥 그렇게 했습니다. 도장도 없어서 싸인을 했으니 담에 돈 찾으러 올때도 본인이 직접가야 된다고 하더군요.
궁금해서 묻습니다.
우체국 금융서비스는 이게 원안 입니까?
그럼 대대적인 공고를 해주세요.
가지고 온 돈에 반이상이 수납이 안되면 수납 못 받는다고.
정말 화가 머리 끝까지 납니다.
이게 은행의 사기업 직원과 우체국의 만연한 공무원의 하던지 말던지 그건 니사정이지 하는배짱좋은 철밥그릇과의 차이가 아닐까
싶네요.
이걸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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