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소장이 대낮 음주 뺑소니

파출소장이 근무시간에 음주 뺑소니 사고를 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도 평택경찰서 소속 파출소장인 57살 이 모 경위는 어제 오후 4시 반쯤 경기도 평택시 당현리에 있는 예식장 앞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다 56살 김 모씨의 1톤 트럭을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경위는 30여분 뒤 사고로 다친 목을 치료하기 위해 송탄병원을 찾았다가 때마침 이 병원에 입원한 김 씨가 이 경위를 알아보고 경찰에 신고해 덜미가 잡혔습니다.

음주측정결과 이 경위는 혈중알콜농도 0.218%의 만취상태였으며 근무시간에 송탄의 한 부동산 사무실에서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이 경위를 직위해제했으며 지휘책임을 물어 평택 경찰서 생활안전과장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습니다.

김세호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