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염” 이란 단어를 들어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방염은 화재가 발생했을 때 불이 퍼지는 것을 막고, 지연시키기
위하여 커텐이나 카펫트등에 화학처리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사소한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생명을 좌우할 수 도 있는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화재가 발생할 때는 작은 불씨에서 시작
을 합니다. 이 작은 불씨가 커텐이나 카펫트에 옮겨 불이 나기 시
작하면 삽시간에 활활 타올라 숨이 막혀 죽게합니다.
방염처리된 커텐이나 카펫트에는 불이 붙어도 불이 옮기지 않습니
다. 그래서 불이 나도 큰 불로 퍼지지 않고 조금 타다가 불이
꺼지게 됩니다.

우리나라 소방법에는 숙박업소, 호텔, 이용업 등에는 방염커텐,
방염카펫트을 꼭 사용하게 되어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잠자는 사이
에 화재로부터 우리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입니다. 이러한 곳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므로 화재가 나면 많은 인명피해가 있
을 수 있는 곳이라서 방염커텐, 방염카펫트등을 꼭 사용하여야 됩
니다.
하지만 이렇게 중요한 방염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업소가 많습
니다. 실태조사 결과, 대구지역의 경우 방염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곳이 많았습니다. 우리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는 말입니다.
왜 방염처리가 안된 곳이 많을까요?
방염커텐이나 카펫은 그 원단을 방염처리하여 커텐이나 카펫트를
만든 것인데 업주는 원단을 원단도매상에서 주문을 합니다. 그러
면 원단도매상은 방염업체에 주문을 하거나 천을 보내서 방염을
하게 합니다. 방염을 끝내면 방염업체는 ‘한국소방검정공사’에
방염이 잘됐는지 확인을 받습니다. 합격을 하면 ‘방염필증’이라
는 것을 붙여 줍니다. 이 과정이 공정하고 처리되어야 하는데
방염필증이 붙어있어도 방염처리 되지 않은 것이 있고 방염처리를
전혀 하지 않은 천인데 방염필증이 붙어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
다. 누군가가 비리를 저질렀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걸리면 서로
서로 책임을 회피합니다. 소방법을 교묘히 이용하는 것이죠.

이 처럼 화재가 나면 우리는 연기에 휩싸여 죽게 되어 있습니다.
이런 소방 비리들 때문에 우리의 생명이 위협 받고 있습니다.
저도 이 사건을 접하기 전에는 이러한 비리에 대해 몰랐습니다.
물론 방염에 대해서도 잘 몰랐죠. 하지만 이제는 이러한 비리를
바로잡아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정부와 그 산하기관이 존재하는
이유는 밝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입니다. 하지만 방염을
감독하는 소방서가 이런 것을 봐주고 뒷돈을 받기때문에 우리의
생명이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건물에 들어갈때는 그 안에 설치된
카텐, 양탄자 등이 방염처리가 되었나 안 되었나 확인하고 들어가
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비리를 뿌리 뽑아 생명을 보호하여야
합니다. 3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