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갱이들이 기무사에서 사찰했다고 국가배상을 요구하여 관철된 모양이다.

이런 것을 보면, 화끈하게 사살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고만고만한 수준으로 쪼잔하게 사찰하다가 들켜서 국가배상책임 당하는 기무사는 반성해야 한다.

빨갱이임이 틀림없는 것들 가지고 빨갱이라는 사찰을 통하여 증거수집해서 어디다 쓰게?

기껏 써봐야 빨갱이라는 틀림없는 증거라며 재판정에서 입씨름하는 데 쓰이는 것 말고 또 있나?

어차피 사찰은 나중에 입씨름할 밑천일 뿐인데, 증거도 부인하고 양심도 없는 저들과 입씨름할 거리 왜 찾는가.

거짓과 억지로 무장된 저들과 입씨름해서 이기는 적이 있던가?

게다가 말싸움꺼리 찾아 헤매는 사찰 해봐야 어차피 조직 내의 밀통자가 좌익 쪽으로 누설할 것을 아닌가.

그냥 총살해버리든지 북송해버리는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

저들은 법치가 아닌 배후세력의 폭동을 암묵적 공갈수단으로 쓰는 폭치로써 처신하는 자들이다.

그런 폭치주의자들을 법치적 증거로 다루려는 발상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기무사의 뼈저린 반성을 촉구한다. <끝>

<부추연 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