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해외 교포입니다.

제가 오랫동안 해외에서 살아 한국말이 서툰점 이해바랍니다.

이번에 대한항공건으로 많이 나라안팎이 들썩이고 있는가운데

저도 예전의 직원으로서 겪은 갑의 횡포를 제보하고자 합니다.

몇년전 해외에 있는

대한항공 재무팀에서 일을 하였는데

그 기간동안 혹사를 이루 말할 수 없이 하였습니다.

현재는 그 후유증으로 병을 얻은 상태이구요.

그 혹사로 인해 병을 얻은 사람이 아마 저뿐만이 아닐겁니다.

어떤 일이 일어났나 하면.

오전에 출근해서 자정을 넘게까지 쉬지않고 일을 한 다음

새벽 5시에 퇴근해서 다시 오전 9시에 출근하는 그런 일의 반복이었습니다.

그것도 노동법이 확고한 외국땅에서 말입니다.

한국에서도 이렇게까지 직원을 혹사시키지는 않을겁니다.

당시 대다수 직원들은 비자문제가 있어서

회사를 떠나면 당장 이 나라를 떠나야 하는 그런 상황또는

해외에서 외벌이로 간신히 직장을 다니는 경우라서 꼼짝없이 그 상황을 견뎌야

했습니다. 참 악질적으로 사람을 이용해는 회사였습니다.

아마도 타국에서 저처럼 혹사당하고 심지어는 죽은 사람까지도 있을 겁니다.

왜냐면 그때 이** 담당부장이 하는말이...자기가 인도네시아에 근무할때

주위사람들이 그 부장이라는 악질한테 이렇게 말했답니다.

"그렇게 직원들 부리다가는 정말로 죽는다."

얼마나 직원을 혹사시키면 주위에서 이런말을 할까요?

게다가 그 직원들은 인도네시아인들이었습니다.

한마디로 대한항공이라는 회사가

사람들 보는 눈이 적은 타국에서.

비자문제가 있는 사람들의 불안한 심리를 이용해서 아님

겨우 생계를 꾸려가는 외벌이 사람들 심리를 이용해서

쥐꼬리월급에 뼈빠지게 그것도 사람이 견디는 수준을 뛰어넘게 혹사를 시킨다는 겁니다.

게다가 더 경악할 일은 대한항공이

타국에서 노조가 아예 생겨나지 않도록 교묘한꼼수까지 부린다는 겁니다.

한 예로 당시에 대한항공 유럽본부가 프랑스 파리에 있었는데

점점 직원들이 많아져서 노조를 형성할 수 있는 수준의 인원이 되자

갑자기 여기 사업장 문을 닫고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이사를 갔습니다.

당연히 이사간다는 꼼수로 여기 파리 직원들은 거진 다 짤렸구요.

대한항공이라는 회사가 왜 노사형성을 저렇게까지 막을까요?

아마 조직적으로 사람들을 혹사시킬 발판을 마련하는게 아니겠습니까?

저같이 이용당한 사람이 아마 한둘이 아니라는 짐작이 듭니다.

제가 여러 회사를 경험했지만 이런 악질같은 회사는 처음봤습니다.

그게 벌써 몇년전이라 개선되었겠지 하고 제 기억속에 사라졌었지만

이번 땅콩후진사태를보니 이런 행태를 지금까지도 하고 있으리라 생각되니

참을 수가 없어 제보 합니다.

게다가 대한항공은 전세계적으로 지점을 둔 회사가 아닙니까?

따라서 한국인 직원도 있지만 현지 외국인직원들도 있지 않겠습니까?

아마도 이와 같은 행태가 한국을 넘어서 전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고 따라서

국제적으로 갑의 횡포를 부리고 있는 실정을 이번기회에 알려야 겠다는 생각에

글을 올립니다.

마지막으로 당시 악질적으로 사람들을 혹사해먹던 이 ㄱ ㅎ 부장!

아무리 대한항공 분위기가 그렇더라도 넘 심한거 아닙니까?

혹시 이글 보고있으면 참회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