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시골 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이인수 라는 40대 남자입니다.
서울대 농대를 졸업했지만 나중에 다른 공부를 더 해서 지금은 농업하고는 전혀
무관한 분야에서 생활하고 있지요.
요즈음 문제가 되고 있는 황우석 님은 대학시절 기숙사에 있을때 먼 발치서
잠깐 뵌 기억 외에는(그분은 그때 수의대 조교님이었고 난 그냥 학부 새내기)
한번도 얘기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전 이번 사태에 대해 누가 얼마나 무슨 잘못을 했는지에 대해
별로 알지도 못하며
누구를 비난하거나 편들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습니다.
다만 제가 판단한 바로는
지금 황우석 님을 비방하느라 소란피는 분들도
그동안 나름대로 온당하지 못한 일을 알면서도 가담하다가
이제는 더이상 나아갈 수 없으니까
소란피면서 자신은 죄가 없다는 것을 주장하려고 하는 듯 합니다.
황우석 님의 연구가 개나 돼지에 국한되어 그저
그 짐승들을 복제했느니 어쨌느니 할땐 그게 진실인지 사기극인지
아무런 관심도 없이 그저 외국 저널에 논문 공저자나 되는데 열을 올리다가
이제 그 연구가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실험을 하지 않으면 안될만큼 중요한
시점에 이르러 진실인자 아닌지가 중요한 상황이 되자
너도나도 앞다투어 황우석님을 비난하면서 자신이 모면할 길을
찾는것 아닌가 하는 추축을 해봅니다.
그건 그렇고 본론으로 들어가지요.
황우석 교수님이 논문조작에 얼마나 깊이 개입했고 어느정도의
처벌이 필요한지는 모르지만
내가 알고 있는 바로는
황우석 교수님을 논문조작으로 처벌하려면
그런 일을 저지른 다른 교수들도 똑 같이 처벌해야 한다고 봅니다.
황우석 교수님은 그래도 뭔가 몇년동안 연구를 열심히 하다가
그 성과를 과장하였다고 봅니다만
연구에 전혀 관여하지 않고 그 연구가 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버젓이 논문의 주 저자(이름 앞에 오는것)가 되어
승진하고 재임용된 교수들은
사기정도가 아니라 아예 무에서 유를 만들어낸 절도범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서울대에는 그런 교수들이 매우 많을 것이며
황우석 교수님도 젊은 시절에 피땀흘려 연구한 논문에
그 맨 앞에 이름 들어간 절도범(속칭: 무임승차 주 저자)을
많이 생각하고 있으며
왜 자신에게만 논문조작으로 벌이 내리는가
아예 하지도 않고 사기절도극 벌인 수많은 교수들은
자신을 조사하거나 비난하는 반열에 오르고 하는 생각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정말 그분이 그 불만을 털어놓는다면
서울대는 앞으로 <교수들 논문 무임승차 절도> 조사 위원회를 만들어
그런 일이 있은 사람들은 다 처벌해야만이
진실이고 정의고를 세울수 있을 것입니다.
그쯤되면 학교가 셔터를 내려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상에 쓴 내용은 제 사견이며 사실에 대한 가능성에 대해
무어라 말을 할수 없음을 밝힙니다.
-충남 대곡리 산속에서 은든생활하며 교수하고 있으며 등골빠지게 논문써서
서울 명문대학 교수들에게 도둑질 당하며 살아온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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