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개월전에 사기피해신고를 하려고 경찰서를 방문했습니다.
현재도 그 사기꾼들이 버젓이 활개치고 있고 똑같은 짓을 계속하고있는 상황입니다.(그놈들한테 당한 피해자만 150명이 넘습니다.)
그런데, 각 경찰서는 자기관할이 아니라며 계속 시간만 끌고 있고 전화한통 없습니다.

간략하게 쓰자면 두달전쯤 사기피해를 당해서 집 인근에 위치한 송파경찰서에 신고접수를 하려고 갔습니다.
그런데,민원실에서 묘한 말로 접수받기를 꺼려하더니 관할로 가서 해야한다며 아예 접수받기를 거부했습니다.(거의 반공갈로 여기 접수하면 사건해결 안된다는 식..)
이상해서 전화로 경찰청에 문의해보니 그냥 집에서 가까운곳에 접수해도 된다고 하여 이번엔 수서경찰서로 갔으나 결과는 똑같이 관할타령을 해대며 일산으로 가라는것이었습니다.
범인이 일산쪽에 있으니 관할인 거기루 가라는 희안한 논리였습니다.(범인이 부산에 있으면 부산까지 내려가서 신고하란건가요?)
암튼 또 거부 당해서 다음날 한시간반을 운전해서 일산경찰서로 갔습니다.
거기 경찰이 이런 얘기까지 하더군요.
"그 경찰들 나쁜 사람들이네.자기들이 조사해도 될것을 왜 일을 우리한테 미루고 그래?이런건 경찰청감사실에 확 신고하세요.."
암튼 일산엘 두번이나 간 끝에 접수가 되는듯 했습니다.
그런데,한참을 지나도 연락이 없더니 한달쯤 지나서 엽서 한장 날아오더군요.
일산 관할이 아니라 마포로 넘겼다.
그리고,한달뒤인 엊그제 마포에서 또 엽서 한장 왔습니다.
관할이 우리께 아니니 다시 일산으로 보낸다는...

이게 뭡니까?
피해자들은 지금 전국에 걸쳐 가족들까지 수백이 울고 있는데..그 사기꾼놈들은 지금 현재도 똑같은 사기를 계속 치고 있는데..경찰은 관할타령만 해대며 책상앞에 앉아 서로 일 안하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더 웃긴건 너무 화가 나서 경찰청을 비롯해 자체 감사실,감찰실,민원실,서울지방경찰청 민원실,감찰실 등에 전화를 해서 이 일을 신고하려했으나 이것마저도 서로 미루며 우리 일이 아니라고 관할 미루기를 하더란말입니다.(제가 경찰관계기관에 총 9통의 전화를 했으나 하나같이 다 다른 전화번호를 알려주며 떠 넘기기 바쁘더군요.)

모조리 조사해서 관련책임자들을 엄벌해주시길 바랍니다.
이젠 그 사기꾼놈들보다 복지부동경찰이 더 싫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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