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만 살판났네

작년 전남에서 억대 부농이 2014명으로 1년새 40% 증가하였으며

이중 축산업자가 1095명으로 최다라 하는데

구제역이 전라도만 피해간 이유가 여기에 있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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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억대 富農’ 2014명… 1년새 40% ↑

축산 1095명 최다… 식량-가공분야 順

정우천기자 [email protected] | 게재 일자 : 2011-02-21 14:09

기상 이변과 농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남지역 ‘억대 부농’이 1년 새 40%나 증가했다.

친환경 농업 및 축산업 적극 육성, ‘잠재적 부농’ 관리, 유통체계 개선 등이 이 같은 성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연간 1억원 이상 고소득을 올린 도내 농업인은 201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2009년의 1438명에 비해 40%나 증가한 수치다. 분야별로는 축산이 1년 새 783명에서 1095명으로 39.8%, 식량이 253명에서 387명으로 53% 각각 늘었으며 가공분야는 55명에서 145명으로 무려 163% 증가했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친환경 농업 및 축산업을 적극 육성해 일반 농·축산물과의 가격 및 품질 차별화에 성공했다”며 “품목별 규모화 등을 통해 유통체계를 개선하고 고소득 가능성이 높은 ‘잠재적 부농’을 관리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반면 지난해 냉해, 한파 등에 시달렸던 과수 분야는 95명에서 81명으로, 채소 분야는 161명에서 159명으로 각각 감소했다. 시·군별로는 나주시의 억대 부농이 261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진 220명, 무안 187명, 해남 146명, 장흥 140명 등 순이었다.

소득 규모별로는 1억원 이상 2억원 미만이 1644명, 2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이 351명, 10억원 이상 소득을 올린 농업인도 21명이나 됐다. 도는 오는 2014년까지 억대 부농을 1만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무안 = 정우천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