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하는 업종은 소방서, 세무서, 경찰서, 항만청, 구성, 시청과 다 관련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에게 잘못보이면 금방 보복이 들어올 수있는 업체를 경영하고 있지요.
그런데 요즘 새로생긴 세금이 있어서 골머리를 앓고있습니다.
저희회사만 그런게 아니고 사업하는 사람마다 똑같은 불만을 터트리지요.
다름이아니라 부고장과 청첩장 입니다. 위에 적은 공무원들께서 아들이 장가간다
딸이 시집간다, 아버지가 작고했다 등등...
어떤때는 동생이 결혼한다는 청첩장까지 있습니다.
그런데 청첩장이나 부고를 보내면 증거가 남으니까 아주 지능적으로 보냅니다.
FAX로 보내지요. 일반 팩스로 보내면 팩스번호가 찍히니까 컴퓨터로 보내는거에여.
그러면 팩스발송자 번호가 찍히지 않거든요.
한두군데라면 가겠는데 안 가면 보복을 당하니까 안 갈 수도 없고.
끊임없이 날라오는 부고팩스, 청첩장팩스..........
그 게 다 돈입니다.
돈도 돈이지만 시간낭비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한달에 8장 정도가 날라오는데 한건당 10만원에서 20만원,
계장이나 과장이나 국장, 그이상 높은분들이 부를 때는 100만원 정도는 주어야
사업이 원활하게 나갑니다.
이렇게 거둬들이는 돈이 적지않을걸요.
국장이나 과장의 누가 돌아가셨다는 팩스가 와서 빈소에 가보면 동종업체
사장들이 바글바글 합니다.
이런 비리 단속은 왜 안하는지...
단속하는 분들도 똑같은 짓을 하기때문이겠죠.
경찰서장님과 지청장님 청첩장을 누구한테 전화롤 받고 가보니까 사람들이
구름같이 몰려왔던데....
지금 사업이 안됩니다. 거기에다 이런 세금까지 내야하니... 우리나라가
되겠습니까? 다 썩었어요. 꼭데기에서 꽁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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