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파들이 부르짓기를 "어디 선거 때만 되봐라. 박근혜한테 싹싹 빌어도 이젠 안 도와준다"
라고 하면서 의기양양 한나라당 친이계한테 엄포를 놓는다. 한나라당 인물은 오직 선거의 여왕
박근혜 하나 뿐인데 너희들 요즘 엄첨 괘씸죄를 저질렀으니 박근혜가 손하나 까딱하지 않을 것
이란 얘기다. 듣고보니 박파들의 그 외골수가 박근혜를 어쩌면 그리도 빼닮았는지 참 신기하다.
초록은 동색이요 정신병자 끼리는 일맥 상통한다는 평범한 진리가 생각난다.
잘들어라 박파(닥파)들아 꼬꼬댁 양은 수명이 다했다. 이제 효용가치가 없어졌다 이 말씀이다.
지난 좌파 10년 정권 때 국민들은 좌파 정권의 횡포에 염증을 느껴 한나라당 묻지마 지지했다.
박근혜가 아닌 누구가 한나라당 이끌었어도 선거에서 40:1 이상 승리를 쟁취할 수 있었단 말이다.
그리고 또 박파들은 말한다. 이명박 정부 출범후 공천학살 때 박근혜가 나서서 국민에 호소하여
친이계 중진 박살내고 친박계 살려냈다고 입에 거품을 물겠지. 그땐 맞다.
이제 세월이 제법 흘렀다. 정치상황, 국민여론이 달라졌다. 박근혜는 의구한데 정치는 변했구나.
단적으로 말해서 박근혜는 국민들이 이제 염증을 느끼고 있다. 과거에는 몰랐던 사실이다.
2년전처럼 박근혜가 나서면 선거판도가 달라지고 박근혜 사진 들고 유세하면 묻지마 지지한다고
생각하는가? 진정 그렇게 생각한다면 실제로 행동으로 해보라 - 자신하는 정치인들 별로 없다.
한나라당 주류가 과거에는 박근혜보고 선거 때 제발 좀 도와달라고 애걸복걸하였다. 박근혜는
무심하고 도도하게 모른척 침묵하고 칩거하면서 한나라당 주류들을 물먹이고 그걸 즐겼다.
세월이 흐르고 정치상황이 바뀌고 국민여론이 달라진 지금 한나라당 주류 친이계가 등신도
아닌데 이제와서 흘러간 물레방아 박근혜의 가치를 인정하겠으며 그 악독하고 교만한 박근혜
보고 도와달라고 손을 내밀겠는가? 친이계는 한이 맺혔다. 이제 결판을 내려고 벼르고 있다.
박근혜 짧은 머리로 그동안 잘 버티어 왔다. 당신의 한계는 여기까지이다. 더이상 욕심은 파멸의
근원이다.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최종 정책승부인 세종시 문제에서 박근혜가 그동안 쌓아올린
대권의 공든탑을 일시에 와르르 허물어 버렸다는 사실이다. 이제 한나라당의 당권은 절대로 친박
으로 갈 수가 없게 되었다. 한나라당은 더이상 박근혜에게 선거를 도와달라고 부탁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2012년 한나라당 대권 경선에서 박근혜는 필패한다. 현정권은 개헌아니라 별별 수단을
다 동원해서라도 박근혜에게 한나라당 대권후보 맡기지 않을 것이다.
게임이 끝났다.
박근혜 더 무엇을 바라는가?
과감한 옥쇄의 길을 택하든가
한나라당에서 나가라 좌파와 연합하라
그게 유일한 살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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