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의 노인입니다.
지난 9월 말경 청와대로 민원을 제출하였고 이것이 서울시청의
보육지원과로 이첩이 되어 담당 채규평 사무관을 수 차에 걸쳐
상담을 진행하여 왔습니다. 지난 12월1일 오후3시경 채규평
사무관을 면담하기 위하여 시청을 방문하였습니다.
항상 그랬듯이 둘은 차를 사이에 두고 탁자에
마주앉았습니다.
저는 사건의 개요, 내용등을 차분히 설명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제 말을 듣고있던 채규평 사무관이 벌떡 자리를 박차고
일어 나면서 고성과 함께 입만 살짝된 그 뜨거운 녹차 2잔을
동시에 저를 향하여 정확하게 뿌렸습니다.
녹차와 봉지가 저의 머리, 안경, 얼굴, 상의에 범벅이가
되었습니다.
저는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전혀 예측할 수 없었던 황당무계한
일이라 아무 소리도 못내고 그냥 멍하니 앉아서 손수건으로
제 몸을 닦기만 하였습니다.
잠시후 사태가 수습된 후 채규평 사무관이 다시 돌아와 탁자에
앉았으나 사과는 커녕 오히려 언성을 더 높이면서 삿대질까지
하였습니다. 저는 이 사실을 채병석 과장에게 설명하고
귀가하였습니다.
어떻게 비인륜적, 비도덕적, 비인간적이고 기본적인 소양이
않된 공무원이 승진하여 사무관의 위치까지 오를 수 있었는지
이해가 불능입니다.
노인을 공경은 커녕 무례의 경지를 넘은 인간성이 말살된
공무원이 우리와 같이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문화국가의
공무원으로 존재할 수가 있단말입니까?
이는 인권모독, 인격무시, 명예훼손의 불상사입니다.
다시는 이런 공무원이 발을 붙이지 못하고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처벌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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