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경찰신문 2003. 11. 28일자 3면 기사)

부천시, 부설 주차장 무더기 무단 용도변경
- 일반음식점 매장·주점등으로 둔갑 수개월 영업 주차난 가중


원미구관내 심곡동일대 준주거지역 및 주차장 정비지구내 건축물 부설 주차장이 각종 일반음식점 매장으로 무단 용도변경되어 수개월씩 영업을 하고 있으나 이를 관리하는 행정기관의 지도단속은 물론 현황파악조차 안되고 있어 시민들의 심각한 주차난에 봐주기식 행정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부천대학교일대 상가들이 준공 당시 설계된 부설주차장을 준공검사후 건물주가 주차장을 주점 및 일반음식점 매장등으로 불법 용도변경해 임대해주고 있다는 것. 문제가 되는 원미구 심곡동 408-25 'ㅅ세상' (연면적352.29㎡,지상4층) 주차대수는 옥외자주식2대 (허가면적23㎡)로 허가를 받았으나 'ㅅ세상'에서는 주차장입구를 철문으로 막고 손님들이 앉을 수 있게 테이블을 설치 매장으로 사용중이며 또, 심곡동 405 -20 'ㅈ빈대떡' (연면적 319.72㎡,지상4 층) 주차대수는 옥외자주식2대(허가면적23㎡)로 허가받고 역시 'ㅈ빈대떡'에서 주차장입구를 막고서 매장으로 사용중이다. (주차장법제19조위반)
또한, 심곡동 404 -12외1필지 'ㄴ집' (연면적542.52㎡,지상5층) 주차대수는 옥내자주식2대(허가면적 25.11㎡) 옥외자주식2대(허가면적 23㎡)로 총4대를 허가 받았으나 현재는 주차장이 없음.
허가 당시 사용하던 주차장은 현재 신축건물을 공사하고 있어 이용할 수 없는 실정임.
또, 심곡동 379 -2 'ㅆ삼겹살'(연면적555.935㎡,지하1층,지상3층)은 준공허가(1995년10월23일)시지하1층 일반음식점 1층 주차장, 소매점으로 주차대수는 옥외자주식4대(허가면적 46㎡)로 허가받고
서 일반음식점인 'ㅆ삼겹살'에서 내부 인테리어공사중 주차장 면적을 임의로 축소시켜 매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심곡동 399 -8 'ㄱ'주점은 주차장 전체를 주점으로 불법 무단 용도변경 그 심각성을 알수 있게 했다.
이와같은 불법 무단 용도변경으로 주차공간이 확보되지 못해 부천대학교근처일대는 매일 불법주.정차 차량으로 극심한 교통혼잡과 주차전쟁을 치르고 있으나 관할 관청은 이를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
다.
주차장 입구를 철문으로 항상 막아 놓아서 외적으로 보아도 사용치 않음을 증명하고 있다.
이렇듯 외간상으로도 식별이 되는 현실을 행정기관의 무관심 속에 불법사용이 확대 되고 주차공간
확보는커녕 열악한 주차공간을 부체질 하며 본래의 목적이 상실되 가고 있다.
불법 증축 건축물은 불연내장재를 사용하지 않아 화재시 대형 인명사고의 위험이 뒤따르고 있으나
소방당국의 손길이 전혀 미치지 않고 있어 단속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회신부탁드립니다.


경인취재본부 민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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