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초병은 3 인조, 한명은 박왕자씨의 등뒤로 바짝 접근하여 정조준, 다른 초병은 유선전화로 북한군부 고위층의 지시를 받아 사살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상식적으로도 그렇게 했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죠.
사살시간. 북한측은 새벽 5시 이전이라고 했지만, 관광객 3 인의 증언에 따르면 5시 15분~16분이다. 다른 곳에 묵고 있었던 3 인의 목격자들의 진술이 일치하므로 맞는 얘기이다. 북측은 어떻게 해서든 피살 시간을 앞당겨 보려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목격자들은 모두 2발의 총성만 들었다고 한다. 북한은 공포탄까지 포함하여 4발 쏘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신에는 2 발만 있죠. 그런데 말입니다. 목격자 중에 "총탄 소리와 함께 비명 소리를 들었다"는 증언이 있습니다. 맞은 총탄은 두 발. 한 발은 엉덩이(혹은 다리), 다른 한 발은 폐부 관통.
의학적 혹은 법의학적 전문 지식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첫발로 폐부를 관통시켰을 때 박왕자씨는 해변에 쓰러졌을 것이므로, 그 때 또 한발을 쏘아 엉덩이를 관통시키기는 거의 불가능하죠. 해부학적으로, 신체의 위치를 보았을 때 말입니다.
해서 첫발은 엉덩이(혹은 다리)를 관통시켰을 것으로 봐야 겠죠. 그래야 "비명소리"를 낼 수 있지 않겠습니까? 50 대 주부가 갑자기 등 뒤에서 날라온 총탄에 "폐부"를 관통당하는 순간 "비명소리"를 지를 수 있었다고는 도무지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이건 제 경험인데요, 가슴을 주먹으로 강하게 맞으면 "헉~" 하면서 숨이 막히기 때문에 아무런 소리도 낼 수 없거든요.
이상 여러 사실을 종합하면 어떤 그림이 나옵니까? 예. 북한 초병은 박왕자씨 바로 뒤까지 근접하여 먼저 엉덩이(혹은 다리)를 관통시켰던 것이죠. 그래야 도주하지 못할 테니까. 그 다음 엎어진 채 신음하고 있었거나, 가까스로 손을 짚어 엉거주춤한 자세로 숙소를 향해 안간힘을 쓰던 박왕자씨의 바로 뒤까지 근접, 등을 정조준, 폐부를 관통시켜 "확인사살" 했다고 봐야 할 겁니다.
이런 저들의 행동은 평양 최상부의 지시 없이는 할 수 없는 성질의 것입니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도, 북한의 도발도 모두 최근 벌어진 우리 안의 극심한 내홍과 갈등을 보고 틈새를 노린 노림수로 보여집니다. 이미 촛불시위는 수천억원대의 물적피해와 수백명에 달하는 인적피해를 빚었습니다. 개인적으로 100% 확신하지만 앞으로 미국 쇠고기 먹고 광우병으로 사망할 사람은 절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잠복기 10년, 20년, 30년, 50년 으로 각각 가정하고 지난 15년간의 인간광우병 환자 발생 상황을 통계수리학적으로 분석해 보았습니다. 인간에게는 광우병 잠복기가 길어야 2,3 년에 불과하다는 결론이 도출되더군요.)
그 동안 우리는 거의 자해적, 자멸적인 굿판을 벌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1. 북한군 장교 출신인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는 『북한은 해안경계 시 일몰과 함께 3인조「잠복(潛伏)초병」을 내보내며, 이들은 북한의 이번 사건 해명처럼「섯!-움직이면 쏜다!-공포탄 발사-실탄발사」라는 통상적 경계임무를 수행하는 게 아니』라고 말했다.
金대표는 『이번 사건에서 3인조 잠복초병 중 한 명은 朴씨를 처음부터 정조준하고 있었고, 다른 한 명은 유선전화로 초소-대대-군단-인민무력부에 전화했을 것이며 그 시간은 채 5분도 걸리지 않았을 것』이라며 『朴씨를 조준했던 잠복초병은 상부의 명령을 받은 뒤 발포했을 것이 확실하다』고 단언했다.
그는 『인민군은 100m 앞에서 대상을 겨눠야 간신히 목표를 맞추는 수준』이라며 『잠복초병은 50m 미만의 바로 코앞에서 박왕자氏를 조준해서 살해했을 것』이라며『분명한 사실은 대한민국 국민이 김정일의 명령에 따라 괴뢰군의 조준사격에 죽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 김성욱 기자의 보도문에서
2. [연합뉴스 보도문에서] .... (전략) 세 목격자 증언의 일치점은 = 대학생 이씨, 여성 관광객 이씨, 그리고 또 다른 관광객 세 명의 진술이 여러 부분에서 일치하고 있어 진술의 신빙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우선 피격 시점이 북측의 주장을 토대로 추정한 오전 4시55분보다 훨씬 지난 오전 5시16분 후라는 데에 여성 관광객과 대학생 캠프에 참가한 관광객의 진술이 일치하고 있다.
캠프 참가 관광객이 5시16분께 사진을 찍은 뒤 총성을 들었다고 말하고 있으며 여성 관광객의 경우 이동거리와 평균 보행속도를 감안해 오전 5시15분쯤에 들은 것으로 추정돼 양측의 증언이 상당한 신빙성을 지니고 있다.
또한 이 관광객도 세번째 사진을 찍은 후 총성을 두 발밖에 듣지 못했다고 말해 앞선 두 명과의 진술과 동일하다.
비록 사진 촬영시점은 디지털카메라에 설정된 시각을 실제 시각에 비춰 보정한 시각이고 사진을 찍고 난 후 총성을 들었다는 이 관광객의 진술을 뒷받침할 물증은 없지만 피격 시점에 대해 서로 관계가 없는 두 명의 진술이 일치해 설득력을 지닌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여성 관광객 이씨가 숙소인 해금강호텔을 나갈 당시 장면이 찍힌 호텔 폐쇄회로(CC) TV을 정부 합동조사단이 분석하고 있어 분석 결과 이씨가 오전 5시에 나간 것으로 확인되면 사건 경위에 대한 북측 설명이 거짓인 것으로 드러나 파란이 예상된다.
3. [연합뉴스 보도문에서] 관광객이 5시3분께 찍은 첫 번째 사진에는 총성 2발과 비명소리를 들었다고 증언한 대학생 이인복(23)씨의 모습이 나타나 있으며 이씨 역시 사진 속의 인물이 본인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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