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교 식당 조리병으로 있는 친구가 참다못해 저에게 부탁을 해왔습니다. 꼭~~~좀 신고좀 해달라고...
첫째! 윗사람들이 부대내 부식을 엄청 빼돌린다고 합니다.
건조물 창고라고 식당에서 쓰는 창고가 있습니다.
거긴 음료수,라면,잡곡,세제등을 넣어두는 곳이랍니다.
그 창고키를 식사관이 관라한다고 하는데
거기에 있는 모든걸 빼돌리는건 아니고 가끔 배식해도,
그중에 1/3은 빼돌리나봅니다.
자기만 가져가는게 아니라 그 부대 주임원사,감찰관,본부대장등,
직별장이나 간부들도 가져가곤 한다네요.
제 친구뿐만 아니라 다른 수병들도 여러차례 목격한 사실이랍니다.
한번은 일요일 새벽에 와서 소고시,돼지고기 각 10박스씩(30Kg) 가져간적도 있답니다.
자기가 사적으로 필요한게 있으면 부식청구할때 급양대에 같이 신청을해 한우,양념돼지갈비,양념소갈비,같은거 시켜서 들어오면 빼돌리고,
우유도 그외에 쌀,각종 조미료등 수도없이 빼돌리나 봅니다.
조리병들 보고 닭튀기라고 해서 챙겨가고,
고기양념에 재놓라고 해서 가져가고...
둘째! 연가를 못쓴답니다.
이유도 참 어이없다는군요.
예전에 눈병이 돌때 부대에서 눈병걸린 사람들을 병가로 보냈다네요~
그때 나갔다 왔다고 연가 안써주고~
병가 안간 사람은
연가 못쓴사람 있어서 안보내준다 그러고...
말이 됩니까?!
병가 갔다왔다고 연가 안써주고,
그사람들 연가 못갔으니까 너네도 연가 못써준다~!
이런 엉터리 이유가 어디있습니까.
셋째! 개인적으로 쉴수있는 시간에 X개 훈련시키나 봅니다.
식당주위에 나무다듬는거랑,
식판, 숟가락갯수 세는거...
근데 더 웃긴건,
갯수세서 보고하면 틀리다며 다시 세라는겁니다.
그럼 또 세고 보고하고, 세고 보고하고,,,그러다 식사관이 OK 한
갯수를 그대로 보고하면,
저번에 보고한거랑 틀리다고 다시 세오랍니다...저번거 그대로 보고했는데...ㅡㅡ;
식당에 의자 숫자도 그런식이고...
안쓰는 테이블이 있어 다른 용도로 쓰니까 의자가 필요없는 테이블인데,
의자를 타 채워두래서 한참 작업해서 채워둡니다.
그럼 나중에 다시 빼라 그러고 빼놓으면 얼마뒤 다시 채우라 그러고..
이렇게 불필요한 작업을 계속 반복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네요.
가끔 자기 밑에 애들이 "이대로 계속가면 미치거나 자살하겠다~"
고도 한답니다.
분위기가 심각한가 보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친구가 이런말을 덧붙이더군요.
"식사관 그사람이 우리 부모님들 세금으로 자기 배불리우게 하는거,
그리고 개인적인 일로 우리 부려먹는것도 더는 못참겠다"
라고...
친구가 직접 부대내에 신고하려해고 간부들이 한통속 같다며...
제게 부탁하더군요...ㅡㅡ;;
꼭좀 해결해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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