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전남 여수에 살고 있으며, 현재 여수산업단지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람 입니다.
우선 실명으로 게시하지 못하는 사정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되며, 이 글이 반드시 읽혀지길 바랍니다.
제복입은 소방서분들이 공장에 온다고 하면 몇일 전부터
시끄럽습니다. 청소하랴 자제치우랴 매번하는 소화기 점검하랴
참 바쁩니다.
최근 여수의 상황은 차마 눈뜨고 보기가 안타까운 실정입니다.
(인근사 사고로 인해 맨날 점검이다 주민 시위다 하기야
대통령도 무서워서 못오시죠..)
지난 10월 3일 태풍 매미가 올라올때 정전이되었는데 여수소방소 상황실은 촛불켜고 전화회선 마저 관리가 안되 주민들을 안타갑게 하였습니다.(매몰사고시 서장님이 퇴근했다죠.. 이글은 오마이뉴스 박기자..) 이게 말이나 됩니까.. 그렇게 위험하다는 여수
석유화학 공단을 지킨다는 소방서가 비상발전기 하나 없이..
국민이 죽어가는데 서장은 ..
그리고 어젠 저희 회사 안전과 지권이 얘기하는데 더욱 가관입니다.
석유화학공장에 플래카드와 고정판으로 도배하라고(물론 업체
돈이지) 하고는 시내에 있는 여수소방서 관련 플래카드도 산업
단지에서 내라고 한다고 합디다.
물론 여수소방서 명의로하고 몇개씩 설치했는지 전라남도로
보고해야 한다나. 예방과장에게 보고해야 한다나 그럽디다.
그리고 한술 더떠서 여수시내 소화기 보급율이 낮으니까 5000개의 소화기를 소방서로 납품하라나.. 참,,
이 얼마나 추잡스럽습니까. 세금 받아다 월급주시기 바쁜가여..
여수시에 전화하니까 전남도지사님 소관이라는데 예산 좀 올려
주십시요..
여수소방서 예방과장인지 서장이 광고물 제작사와 친해서 그러는지 공장에 대형 간판도 설치 하라는데.. 왜 소방서는 명령하고 공단은 마지못해 끌려갑니까..
민주주의 법치 국가 ,, 세금내는 도민과 쓰는사람이 다른가여..
전시행정보다는 실질적인 일이나 하라고 그러시고 제발 예산 좀 잡아주십시오.. 발전기 하나 없이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업체와 결탁하여 표어만 붙이면 불이나지 않는다는 건지.. 그럴 왜 어렵다는 회사에 명령하는지.. 대단합니다.
우리 직원들 말이 다 진실이라면 문제가 있는거 아닙니까..
중앙정부 입장에서도 생각해 보시길..
좀 더 정당하고 자율적인 자정이 되도록 하여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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