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남편은 남원에서 유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주유소가 아니라 배달만 하는 판매업소입니다.
농협은 약 2년간 유류 판매업을 해왔습니다.
농협은 그동안 유류 면세권을 발급해 주면서 그대신 농협
유류를 사용하라고 강요했는데 최근에 농협이 맞은편에
주유소를 인수하면서 면세권을 사무실에서 끊어 주지 않고
농협 주유소에서 끊어줍니다. 그러므로 면세권을 받자마자
그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을수밖에 없습니다.
농협주유소에서 면세유를 사용하면 농협 직인을 안 맡아도 되고
다른 곳에서 면세유를 사용하면 농협사무실까지 가서 농협
직인을 맡아야 합니다. 농협이 이런 식으로 하니 농협주유소
에서 기름을 넣을수밖에요.
농협 바로 옆에 있는 우리 기름 판매업소는 농협주유소가 이런
식으로 손님을 끌어가기때문에 장사가 안됩니다.
농협이 저같은 기름 판매업자를 죽이자는 수작입니다.
면세권을 농협사무실에서 발급하지 않고 농협주유소에서 발급
하다니 말이나 되는 얘기입니까?
농협이 면세권도 발급해 주고 기름장사까지 하니 일반
기름 판매업자들은 어떻게 먹고 살란 말입니까?
농협에 이런 특혜를 주다니 일반 농민은 죽이고 농협만 살찌게
하는 짓이 아닙니까?
어떤 대책을 마련해 주십시오. 정말 농협의 횡포가 너무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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