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에서야 알았습니다. 동생(김진태)이 날치기 용의자로 서산경찰서에 갔었다는 것을..... 제 동생은 어렸을때부터 지금 데리고 살고 있는 큰누나와 작은누나인 제가 키웠습니다. 부모님의 사랑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커서 저에게는 가슴이 아프고 저린 막내 동생입니다.. 그런데 어려운 환경에서 제대로 못키운것도 억울하고 서러운데 수사과정에서 그런 환경들이 불리하기까지 한 것인지를 오늘에서야 알았습니다. 확실한 물증도 없이 심증(부모없이 누나집에 산다, 공부를 못하고 넉넉하게 살지 못한다....)만으로도 범인이 되어야 하고, 또 산으로 끌려가서 머리에 혹이나고 귀에서 피가 날 정도의 가혹행위를 하는 것이 과연 오늘날의 민중의 지팡이라 자칭하는 경찰들이 아니 미성년자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 어른이 자행했다는 것이 너무 억울하고 어떻게 해서든 그 가혹행위를 한 경찰관을 찾아내서 따지고 싶은 심정입니다.
아니길 바라지만 설사 제 동생이 피의자라해도 마땅히 보호받아야 미성년자에게 가혹행위를 하고서도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였다는 데에 더욱 화가 납니다. 부디 수사를 하시더라도 공정하고 다시는 이런 황당한 일들이 벌어지지 않게 해 주시길 바라고 또 바랍니다. 미성년자에게도 가난한자에게도 법앞에서는 평등하고 똑같은 인권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명심해 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끝까지 지켜 보겠습니다. 정의가 무엇이고 인격이 무엇인지, 그리고 확실치도 않은 사진 한장으로 범인으로 몰아세워도 되는것인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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