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8년과 2002년 수해가 왔을 때 산사태가 나서 동네가
난리이고, 도로는 다 흙으로 덮이고 식수도 전기도 끊겨,
소방관들이 정말 고생많이 했습니다.
식수 갖다주고 집안에 고인 물빼주고, 마당 세척해주고, 실종된
옆동네 13살짜리 여자에도 찾아주고(물론 죽은 상태였지만)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그런데 일반직 재난관련 부서는 하는게 별로 없으면서 고가
장비과 예산만 잔뜩 확보하고 소방관들이 이런 궂은 일을
하면서 라면과 음료수 포크레인 동원 비용등을 구걸해야 하니..
이런 일이 있을때마다 구걸해서 예산을 받아써야 하고
일반직은 큰 선심이나 베풀듯이 배짱을 티기고..
정말 더러원서 못해먹겠음니다.
일이 답니까? 돈이 답니까? 100 배나 일을 더하면서
구걸을 해야하니...
2509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