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울산에 공업탑로타리(울산남부경찰서 부근)를 지나는데
횡단보도 신호등이 도무지 안바뀐다.
살펴보니 신호등제어기에 교통경찰이 서 있다.
손에는 신호등제어기를, 귀에는 무전기를, 입에는 호루라기를,
얼마후 싸이렌을 울리면서 도로 1차선을 점령하고 지나가는
무리들이 있다.
어제 울산에 도착한 경찰청장이 지나가고 있었다. 아무리
경찰청장이 울산에 왔다 하지만 이럴 순 없다.
교통 신호를 제일먼저 지켜야 할 경찰 공무원들이 경찰청장이
무어길래 모든 신호제어기를 장악하고 통과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는데 정말 잘못된 일이다. 경찰청장이 울산에 왔으면
민심을 수습하고 태풍피해에 전념할 판에 경찰청 간부들 다
모아 줄세워 놓고 악수하고 도로에서 신호제어하게 지시하면
시민들이 횡단보도에서 기다려야 한다는 생각은 전혀 없고
나만 멋있게 지나가면 된다는 어리섞은 생각...
고위 공직자의 생각 잘 못됨이 나타났다.
너무 어리섞은 행동이다.
경찰청장이 신호등을을 제일 아끼고 잘 지켜야지
대통령처럼 신호등을 막아놓고 마구 달리다니 한심하다.
우리나라 대한민국 발전은 너희가 저해하는 요인이구나.
수해를 당하여 몸부림 치는 울산에와서 법을 어긴 경찰청장
참여를 해치는 이런 경찰청장은 필요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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