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가입한지 15년 쯤 되어 가는 것 같은데, 정말 이래도
되는 것인지 궁금하다.
처음 가입할 때, 궁민을 꼬드긴 말은 연금 받을 때는 퇴직시
급여의 70%정도를 받을 수 있다는 말이었다. 이것이 어느새
평균월급의 50% 운운으로 바뀌더니 이제는 납부금을 두 배로
늘리고 연금은 내려야 할 판이라고 방송과 신문에서 얘기하고
있다.
그런데 분통 터지는 것은 궁민연금관리공단에서 궁민을 호도
하는 TV광고를 계속해서 내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이사장
이하 전 임직원은 궁민 사기죄에 해당하는 광고를 즉각 중단
해야 할 것이며, 대궁민 사과를 해야 함이 마땅하다.
정말 분통 터지네
못 받을 것이 거의 확실한 돈을 한 번도 아니고 계속해서 내야
한다니 어디가서 하소연을 해야 하나...
아마 10년쯤 지나면 다시 납부금을 2~3배 올리고 연금 지급액은
더 줄여야 연금 재정을 유지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올 지 모른다.
궁민연금을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나요? 주무장관이하 실무자,
그리고 그 걸 법이랍시고 통과시키는 국회의원 모두에게 한마디
해주고 싶지만 마음 속에 삭히고 참는다.
이니 이정도는 괜찮을 것 같은데... 사기꾼 같으니. 아마 알만한
사람은 이미 오래 전부터 문제점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 납부금 2배 올리고 지급액 줄이고 해도 문제점이 해소되지
않는 지도 모른다. 한 마디로 믿을 수가 없다.
이 걸 대통령에게 진실을 알려 달라고 얘길 해야 하나 어쩌나?
내가 무지해서 틀렸는지는 모르지만, 궁민연금 얘기 나올 때
마다 속이 터지는 것은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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