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에서 사과를 생산하는 농민입니다.
추석명절을 맞아서 텔레비에서는 물가가 올랐다고 방송에서는
연일 보도가 됩니다.
특히 요즘은 사과가 많이 올랐다고 뉴스마다 다룹니다.
어제뉴스에서는 사과과 47%나 올랐다고 합니다.
그런 보도가 나오면 농민들의 마음은 무너집니다.
우리나라 최대의 사과생산지인 경북북부지방의 농민들이
생산한 사과를 유통시키는 안동의 농산물 센타를 가보십시요.
기가 막히는 일이 많습니다.
방송에서 그렇게 비싸다고 물가가 많이 뛰었다고 떠들어대는
사과 가격을 한번 보십시요.
한상자당(공판장사과 상자22KG )만오천원정도 로 판매가 됩니다.
사과농사를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래서는 농약값도
안나옵니다. 방송에서 그렇게 비싸다는 사과가 말입니다.
농민들은 농약값도 안되게 팔고 소비자는 비싼가격에 사먹고
유통시키는 상인들과 논산물유통센타(공판장)만 먹여살리는 꼴이죠.
경낙가격도 이해가 안갑니다
농민들은 어리석어도 너무나 잘알고 있습니다.
몇해전 경매사와 중도매인이 담합해서 몇명이 구속된일이 있습니다. 그런일이 있어도 개선되지 않고 있는 현실입니다.
며칠전 대형마트에 가보았더니 사과10킬로 소포장이 5만원 하데요. 사과를 자세히보니 그정도 양과 품질이라면 농민들 공판장에서
5천원에서 8천원정도 하겠더라고요.
이래서야 어디 농민들이 살겠습니까?
이제 농민들은 믿을데가 없습니다.
참 기가 막힙니다.
농민들의 한맺힌 함숨소리가 들리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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