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중 “김정일을 만나지 않겠다”고 말한 것이 있다.

그러면서 “북한내 후계자 문제로 인하여 북한이 위기에 봉착할 가능성이 있다.”는 표현도 곁들였다.

우파논객인 석종대 님은 이를 근거로

“클린턴이 말한 북한권력투쟁은 '김정일 사망'을 암시하고 있는 게 아닐까?”하며

의견을 제시했는데, 필자 도한 여기에 공감하는 바이다.

여기에다 서해도발, 미사일 발사, 북한영공 주변통과 금지, 개성공단 폐쇄 등

백화점식의 중구난망 식으로 대남협박을 떠들면서

북괴내부에서는 총선거가 실시됐던 모양이다.

김정일의 권력승계를 위한 비상체제를 위하여 백화점식 대남공갈을 떤 것이라고들 하는데...

어찌 보면 뭔가 어색하다. 전쟁분위기와 선거가 양립되기 쉬운 일인가?

군조직 개편 임박 “김정운 4월부터 후계자 수업개시”, ‘김정일과 권력투쟁’ 김일성 동생 활동 보도를 보면

꼭 후계 작업을 위한 것으로 착각되는데도,

대의원 명단에 김정일 세 아들 빠졌다고 보도되었다가, 다시 출마되었다고 보도된 점이나

특히 개성공단을 폐쇄한 지 하루 만에 개성공단 통행 정상화한 점에서 보면

확연하게 김정일의 카리스마가 스스로 흔들리는 인상을 풍긴다.

왜냐하면 뭔가 일관된 지휘체계가 확실하게 누락된 점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개성공단이 전쟁발발 아닌 다음에야 실질적으로 마지막 카드 아닌가 말이다.

우리의 굴욕적인 예우 없이 이렇게 스스로 태도를 돌변한 적이 있었던가?

딴에는 오바마에 대한 배신감의 표출이라고들 하는데, 그걸 한국에다 뒤집어씌우는 것도 뭐가 안 맞다.

그렇게 계산된 감정이 이렇게 쉽게 제풀에 지쳐 사그라든 적이 있었던가?

정말 김정일이 울다가 웃는(?) 바보짓을 이렇게 쉽게 할까?

최근의 모든 돌변사태는

지금까지 부린 변덕 중에 가장 바보스러웠다는 데서 뭔가 한 가지 공통점이 느껴진다.

바로 김정일의 부재 말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