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 밤, 9시 뉴스를 보는 중에 마포경찰서 강력계 형사들의 피의용의자 '집단 폭행'사건을 보고, 얼마나 치가 떨리고, 흥분을 했었는지 나도 모르게 입에서 거친 욕설이 튀어 나왔다.
어떤 혐의로 피의용의자가 형사들에게 체포되었는지는 잘 모른다. 보도된 내용으로 미루어 짐작컨데, 피의용의자가 어떤 혐의로 경찰에 체포 된듯한데,이후의 마포경찰서의 강력계 형사들의 피의용의자를 대하는 자세에 놀랍고도 야만적인 인권 학대가 발생했다는 점이다.
사회의 안정을 위해서는 법(합리적인 법)과 질서가 잘 지켜져야 한다. 설령 범법자라고 하더라도 절차에 따라서 법을 적용하여 그에 상응하는 체벌을 집행하면 된다. 그러나, 이 나라에서는 이러한 상식적이고도 당연한 시스템이 적용되고 있지 못하고 있다. 상명하복의 절대적인 군대 문화도 바뀌어 가고 있는데, 위민봉사를 한다는 경찰서 내에서, 나치나 일제의 포로 수용소같은 곳에서나 벌어졌을 법한 폭력이, 이 나라의 군부독재 시절의 국군기무사나 보안대나 안기부나 국정원이나 대공의 밀실에서나 벌어졌던, 인간을 복날 개 패듯하는 폭력이 '국민주권시대'라고하는 21세기의 나의 자랑스런(?)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다니, 기가 막힐 따름이다.
경찰의 신성(?)한 임무는 무엇인가? 경찰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국가 기관인가? 경찰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기관인가? 국민을 폭행하기 위한 기관인가? 국민을 개 패듯이 학대하기 위해 존재하는 국가 기관인가?
경찰은 국가 공무원이다. 국가 공무원을 '공복'이라고도 한다. 공복이 무엇인가? 공공의 노예이다. 주인을 잘 받들어 모시고,주인에게 충성을 다해야하는 의무를 지니는 것이다. 공복인 형사가 주인을 복날 개 패듯하여 갈빗대가 함몰되고, 더구나 피해 당사자의 두 손을 뒤로 수갑을 채운 채 다섯명이나 되는 무지막지한 형사들이 마구 때리고, 짓 밟고 하여, 온 몸을 피멍이 들게 했다. 이런 일을 접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분노하고, 그 폭력 형사들을 욕하는 것으로 지나쳐야 하는가? 나에게는 인격적으로나 물리적인 충격이 없었다고 자위하면 되겠는가?
잠시, 진정해 보자. 이런 일들을 나 자신이나 내 가족이 당했다고 가정해 보자. 이와 같은 황당하고도 경악스러운 사태를 어찌하겠는가? 그대들은... 이 나라가 진정 인권이 보장되는 사회인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이와 같은 경찰의 천인공노할 만행은 처처에서 음성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백주 대낯 시위현장에서, 경찰서 밀실에서,하물며 공권력을 감시 감독해야 하는검찰의 조사실에서 까지도...
기가 막히는 야만적인 나라이다.
나는 경찰과 검찰에 요구한다.
1,이번 마포경찰서에서 '무차별 집단폭행'을 행한 다섯명의 강력계 형사들을 즉시, 폭력과 살인 미수혐의로 체포하여 구금할 것과 그 죄질에 맞는 형벌을 가해야 한다.
2,마포경찰서장은 직무유기혐의(부하직원의 감리감독 소흘)로 즉시 해임할 것.(항의차 서장과 통화하려 했으나 행방을 알 수 없다는 답을 들었씀)
3,이번 폭력을 휘두른 마포경찰서 강력계형사 5명의 이름과 신상을 공개 할 것.
4,본인의 항의 전화에 무 응답과 일방으로 전화를 끊은 마포경찰서 강력계 이경일 경사에게 업무태만에 상응하는 징계를 할 것.
현 정부는 표면적으로 혁명(?)적인 사회 개혁을 위해 애쓰는 것 같다. 개혁은 구호로만 되는 것이 아닌 바, 그 개혁을 솔선수범하여 이끌어 가야하는 공복들이 본분에 충실치 못하면 과감하게 인적청산을 해야 한다.
사회 시스템을 바꾸려면, 어느정도 잡음은 있게 마련이다. 구더기 무서워서 장을 담그지 못한데서야 쓰겠는가?
요즘, 왜 이민을 염두에 두고 있는 사람이 많겠는가? 억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사회는 병든 사회이다. 그 병을 공직자들이 잘 고쳐 주지 못하면, 국민이 나서는 수 밖에 없다. 공직자와 국민에게 적용되는 법의 잣대가 불평등하게 해서는 안된다. 이번 마포경찰서의 강력계 형사들의 '무차별 집단 폭행'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처벌을 엄격히 하여 주길 바란다. 이번 사건이 소흘하게 처리된다면, 국민은 이슬람의 율법이나 구약성경에 나오는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라는 체벌을 국민이 직접하게 될 것이다.
다시 한번 주지 시킨다.
'공무원은 공복이다' 국민의 종인 것이다. 주인인 국민을 잘 섬기고,주인이 맡긴 임무와 권한을 국민을 위해 성실히 봉사하여 주길 바란다.
이 번 마포경찰서 강력계 형사들의 '무차별 집단폭행과 살인미수'사건의 단호한 처리와 결과에 대하여 경찰과 검찰 그리고 정부관계 부처의 성실한 답변을 해주기를 바란다.
충주희망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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