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준은 엘리트이고, 김대업은 의인인가?>
친북 좌파세력은 지난 2002년도에 있었던 대통령 선거 때 김대업이라는 희대의 사기꾼을 이용해 집권한 경험이 있다. 그 당시 선거공작에 동원된 김대업은 이회창 후보 측의 병풍 녹음테이프를 검찰에 제출했고, 많은 국민들이 거기에 속았다. 대선이 끝나고 나서야 녹음테이프는 가짜로 판명이 났다. 공작 선거의 위대한(?)승리였던 것이다. 그 후 나라꼴은 이 지경이 되었다.
좌파 정권은 지난 5년, 아니 10년 동안 북한에 퍼주며 굴종하기, 맹방에 배신하기, 국민 패가르기, 세금폭탄 퍼붓기...등으로 나라를 이 모양으로 만들어 놓고도 정권을 연장하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 아마 그들은 좌파 정권이 끝나는 날이 모든 것이 끝나는 제삿날이 될 것이라고 스스로 믿고 있는지도 모른다.
노무현 정권은 지난 5년 동안 국민생활과 국가 발전은 뒷전으로 하고 마치 좌파 정권을 연장할 수 있는 술수 짜내기에만 올인(all in) 해 온 것 같이 국정을 이끌어왔다.
북한에게 무제한 퍼주기 무제한 양보하기, 미국에 등돌리기, 남북정상회담...등은 김정일의 비위를 맞춰 남북합작공작으로 대선을 치루겠다는 좌파의 집권연장 책략 가운데 하나였는지도 모른다. 그래도 국민들은 그 책략에 담긴 불순한 의도를 알아차렸음인지 속아 넘어가는 기색이 없었다.
좌파세력은 BBK 주가조작 사건도 대선에 이용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BBK 사건에 이명박을 옭아 넣는데 성공한다면 2002년 대선 때 써먹은 김대업의 병풍 못지않은 "한 방!"꺼리가 될 것으로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그러나 국제적인 사기꾼 김병준의 검찰조사 과정에서 한 때 이명박에 대한 의혹이 짙어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지지율에는 변함이 없었다. 국민들은 거기에도 현혹되지 않았던 것이다.
이명박에 대한 각종 공세가 국민들에게 먹혀들지 않자 정동영의 신당 측은 발을 동동 구르며 불안하고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오죽했으면 정동영의 선거대책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근태가 "국민이 노망이 든 것 같다"고 망발까지 했겠는가?
그런데 엎친데 덮친다는 격으로 검찰은 "이명박은 BBK 사건관련 의혹이 없다"는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의 요지는 "이명박에게 주가조작 혐의가 없다"/. "BBK는 김경준의 회사이다"/. "이 후보의 형과 처남 명의로 된 다스가 이명박의 것이란 증거는 없다"는 내용이었다.
큰 것 한 방을 노리다가 오히려 날벼락을 맞은 꼴이 된 대통합민주신당은 전 조직을 동원하다시피 해서 눈에 핏발을 세우고 소리 높여 검찰을 규탄하기 시작했다.
정동영은 '검찰 규탄 대회'에서 "김경준 씨는 명문인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 와튼스쿨에서 제대로 공부한 대한민국의 엘리트요, 성공한 이민 2세"라면서 "김경준이 이명박을 만난 것이 불행"이라고 말했다. 사기혐의로 구속 기소된 범법자를 싸고돌며 검찰과 이명박을 공격한 것이다.
여기서 정동영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있다. 지금 상황이 '김경준이 엘리트냐 아니냐, 성공한 이민2세냐 아니냐를 따져야 할 때인가?' '그가 범행을 저질렀느냐 아니냐, 범죄자냐 아니냐를 따져야 할 때인가?'
다시 묻노니 엘리트는 무엇이 엘리트이고 성공은 무엇이 성공이라고 생각하는가? 어떠한 반사회적 반국가적 반인륜적 범죄를 저지르더라도 명문대학만 나왔다면 당신은 엘리트로 존경한다는 말인가? 아무리 엄청난 범죄를 저지르더라도 명문대학만 나왔다면 당신은 성공한 사람이라고 인정한다는 이야기 인가?
당신이 김경준을 엘리트요, 성공한 이민2세라고 추켜세운 것은, 지난 번 대선 때 가짜 녹음테이프를 만들어 선거 판세를 뒤흔든 희대의 사기꾼 김대업에 대해 '하늘이 내린 의인이요, 우국지사'라며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송했던 사람들과 똑같다는 사실을 아시는가? 당신은 김경준은 엘리트고 김대업은 의인이라고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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